이달 중 4개 투어 대회 모두에 적용돼

보이스캐디, LPGA 투어 공식 거리측정기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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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멤버인 Alana Uriell이 보이스캐디 SL2를 테스트해보고 있다(사진제공=LPGA)

【시사매일 김형식 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거리측정기 기업인 보이스캐디와 다년 계약을 맺으며 보이스캐디를 LPGA투어 공식 거리측정기에 선정했다고 8일(한국시간) 밝혔다. 동시에 시메트라 투어, LET, LET 액서스 시리즈(LET Access Series)와 LPGA 프로페셔널스의 공식 거리측정기(Rangefinder)가 됐으며, 오는 7월 LPGA 프로내셔널스 내셔널 챔피언십(LPGA Professionals National Championship)의 프리젠팅 스폰서가 될 예정이다.

LPGA에 따르면 보이스캐디는 현재 골프룰에 맞도록 플레이 중 특정 기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토너먼트 모드를 갖추고 있는 SL2 레이저 레인지파인더를 모든 LPGA 투어, 시메트라 투어, LET 그리고 LET 액서스 시리즈의 선수와 캐디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LPGA의 투어 운영 최고 책임자 '헤더 데일리-도노프리오'는 "보이스캐디를 LPGA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 LPGA 및 우리의 투어에 보여준 보이스캐디의 헌신적인 모습은 여성 골프의 가치를 인정하고 코스에서 최고의 장비를 선수들에게 제공하기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엘리트 투어에서 거리측정기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것으로, 전 투어선수로서 나는, 그들의 기술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우리 선수들이 보이스 캐디 제품을 사용해 샷 계획을 세우고 궁극적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레인지파인더는 2주 뒤 KPMG Women's PGA Championship에서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로써 선수들은 대부분의 LPGA 투어 및 LET 이벤트에서 거리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시메트라 투어는 2020년 부터 대회에서의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해 왔다.

LPGA 투어 멤버이자 LPGA 이사회에서 선수 이사로 활약하고 있는 '에이미 올슨'은 "우리 투어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보이스캐디 측에 매우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습할 때 제품을 사용하기 매우 쉽다는 점을 알게 됐고, 대회에서 거리측정기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이 제품이 골프백 속에 추가될 훌륭한 용품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보이스캐디는 최근 3년간 대한민국 내 거리측정기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휴대용 론치 모니터인 스윙캐디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기점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SL2는 GPS와 레이저 거리측정기 융합 기술로 세계 최초 GPS 핀 어시스트 기능을 선보인 SL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다. GPS 핀 어시스트는 GPS 좌표를 이용해 그린 위의 핀만 측정하도록 도와줘 빠르고 정확한 거리를 제공하고, 손떨림에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파트너십에 참석한 브이씨 김준오 대표이사는 “자랑스러운 한국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LPGA의 공식 거리측정기 파트너가 되어 무척 기쁘다”며 “브이씨는 골프에 대한 열정으로 골퍼들에게 새로운 골프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인 LPGA 선수와 캐디들의 경기 기량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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