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공동체 문화, 수원광교 오드카운티 ’20년 공동주택관리 최우수 단지로 선정
전국 11개 시·도 모범관리단지(22곳) 중 최우수(1곳)·우수단지(5곳) 선정·발표
입주민·지역사회 연대 강화, 소통·상생하는 공동체 문화 등을 높이 평가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에 수원광교 '오드카운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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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전경 

【시사매일 홍석기 기자】지난해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로 경기도 수원광교 오드카운티 아파트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를 선정해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시상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11개 시·도에서 모범관리단지로 선정한 22개 단지를 대상으로 국토부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위원회에서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 20일 최우수 단지 1곳과 우수 단지 5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에 대한 주요 심사 항목은 △일반관리(투명한 관리비 운영 등) △시설안전 및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자발적인 주민참여 등) △재활용·에너지 절약 △우수사례(근로자 상생, 코로나-19 대응 등) 5개 항목이다.

최우수·우수단지로 선정된 각 단지별 우수사례는 최우수단지로 경기도 수원광교 오드카운티는 카페,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입주민들이 직접 관리·운영해 수익금을 관리비로 활용하는 등 입주민 만족도를 높였으며, 입주민 카페에서 미술전시회, 음악회를 수시 개최하고 어린이 작은 극장을 운영하는 한편, 입주민의 기부와 참여를 통해 농작물 식재와 조경 개선 활동을 하는 등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우수 단지로 선정된 경상북도 구미 우미린풀하우스는 지자체의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입주민 23명이 바리스타 자격을 획득해 이 중 4명이 입주민 카페에서 직접 근무하고, 경비원·미화원 인권 존중을 관리규약에 반영하고 갑질 근절 캠페인 등 근로자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 전개했다.

울산광역시 매곡푸르지오 1단지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단지내 보육시설과 착한 임대료 감면 협약을 체결하고, 종이 없는 전자문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사무소의 공구 창고를 개방해 입주민에게 대여하는 등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했다.

또한, 대전광역시 버드내마을은 폐우산을 수거·수리해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등 노인정 주도로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경비원·미화원에 우수직원 표창 등 근로자 상생에도 노력했으며, 월 2회 단지 주변 쓰레기 줍기와 칼 갈아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부산광역시 한솔솔파크는 침수 등 재난대비를 위한 시설 설치 및 훈련을 실시하고, 지자체의 음식물 쓰레기 감량 우수 아파트에 4년 연속 선정되는 등 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한 점이 두드러졌고, 서울시 보라매파크빌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환경을 위해 기존 지상주차장을 자발적으로 폐쇄하면서도 택배·이사·공사 차량의 진입은 허용한 점이 눈에 띄었다.

김경헌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코로나-19로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공동주택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 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우수 관리단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시상하고,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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