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코로나 확산・전자투표 이용 편의성 제고로

올해 정기주총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이용 회사 전년보다 27.9% 증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드경제신문 류관형 기자올해 3월말까지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이용한 기업은 모두 843개사로 전년 대비 2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K-VOTE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전체 주주수는 158000, 주식수는 224000만주로 전년 대비 각각 83000(110.3%), 43000만주(23.7%)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은 코로나 확산으로 현장 주주총회 운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이용실적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섀도우보팅 제도 폐지 이후 의결정족수 확보와 주주 의결권행사 편의 제고를 위해 전K-VOTE 이용 회사는 2019563개사 2020659개사 2021843개사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비대면 의결권행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 고조와 2020년 상법 개정에 따라 전자투표 이용사에 대해 감사 및 감사위원 선임 요건을 완화하는 등 제도적 지원도 전자투표 이용사를 늘리는데 기여했다.

이에 따라 작년 삼성그룹, 현대차그룹에 이어 올해는 LG그룹롯데그룹현대중공업그룹 등 주요 대기업그룹에서 K-VOTE를 이용했다.

예탁결제원은 그동안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해 K-VOTE 전면 재구축오픈 주총정보 전자고지서비스 연계 및 간편인증 도입 등 전자투표 접근성 제고 수수료 면제 등을 통해 전자투표 활성화 및 발행회사의 원활한 정기주총 개최 지원을 추진해 왔다.

예탁결제원은 향후 올해 K-VOTE 이용고객 대상 설문조사와 이용결과 분석을 통해 주주의 의결권 행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간편인증 수단을 확대해 주주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내 손 안의 주주총회환경 조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K-VOTE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시스템 불편 및 개선사항을 발굴해 고객 친화적인 전자투표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