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2회 접종 필요한 어린이에게 접종
전국 약 1만여 의료기관에서 2회 접종 필요 어린이 무료접종 실시

인플루엔자 백신 2회 접종 필요한 어린이 무료예방접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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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일정(자료=질병관리본부)

【시사매일 김용환 기자】정부는 오는 8일부터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에게 접종하며 접종한지 4주 후에 2차 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단, 과거 2회 이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했던 어린이들은 22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올 가을부터 생후 6개월~만 18세 어린이, 임신부 및 전 국민의 37%인 1900만명의 만 62세 이상 어르신에게 인플루엔자 4가 백신으로 무료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중·고생인 만 13세∼만 18세 285만명과 만 62∼64세 220만명까지 대상자를 확대했고 지원백신은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한다. 8일부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2회 접종이 필요한 대상자부터 시작하며, 2회 접종 대상자는 2회 모두 접종해야 충분한 예방접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가장 먼저 사업을 시작한다고 안내했다.

2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올해 7일 1일 이전까지 총 1회만 받은 어린이들이며 1회 접종 후 4주에 2회 접종을 해야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및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해 가능하면 11월까지 2회 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 외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긴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 충분한 면역력 유지를 위해 22일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제공하는 지정 의료기관은 전국적으로 약 1만여 곳이 있으며,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및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스마트폰 앱)에서 확인 가능하며, 코로나19 유행 관련 의료기관 내 감염전파 차단을 위한 사전 예약시스템을 활용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예약 및 전자 예진표 작성 후 방문할 경우 의료기관 내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어린이의 안전한 접종을 위하여 보호자는 접종 전후 아이 상태를 잘 살피고, 의료인은 예진과 접종 후 15∼30분 관찰로 이상반응 여부 확인하며, 안전한 백신보관(콜드체인)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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