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토요타 등 5개사 18개 차종 1만3964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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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토교통부

【시사매일 최승준 기자】정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다임러트럭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 대전기계공업 등 5개사에서 수입·판매한 총 18개 차종 1만396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첫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A6 40 TDI Premium 등 4개 차종 6509대는 스타터 알터네이터(발전기) 하우징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균열의 틈으로 수분이 유입될 경우 내부 합선 및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Tiguan 2.0 TDI 등 5개 차종 4083대는 연료공급호스의 제조공정 상 불량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벤틀리 벤테이가 V8 137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부의 내열성 부족으로 엔진 열에 의해 해당 부품이 연화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A6 40 TDI Premium 등은 오는 26일부터, Tiguan 2.0 TDI 등은 19일부터, 벤틀리 벤테이가 V8은 7월 1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이어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RAV4 하이브리드 AWD 등 2개 차종 261대는 앞바퀴 로어 암(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로어 암이 파손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25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또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스프린터(중형승합) 등 2개 차종 257대는 앞바퀴 흙받이와 브레이크 호스 간 간격 불량으로 두 부품 간 간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호스가 파손돼 제동 성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록스 21대는 차량 앞 모서리 부분에 장착된 에어스포일러의 부착 불량으로 주행 중 에어스포일러가 떨어져 주변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9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 등을 무상으로 수리할 수 있다.

이어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 판매한 야마하 GPD125-A(N-MAX125) 이륜차종 2640대는 캠체인 텐셔너 내 부품 결함으로 흡기·배기밸브 개폐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24일부터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 판매한 가와사키 ZX-10R 등 2개 이륜차종 56대는 연료분사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퀵시프터(클러치를 잡지 않고 변속이 가능하도록 한 장치)를 사용해 고단으로 변속 시 리드밸브(미연소 배기가스의 역류를 방지하는 장치)에 높은 압력이 가해져 변형 또는 손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리드밸브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고온의 배기가스가 역류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7월 4일부터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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