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전기차 인기 급상승‥전기차 전년比 110% 급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매일 최승준 기자】올해 1분기동안 전기차 등 미래차가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올해 1분기 미래차(전기·수소차) 보급사업 추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미래차 1만2140대가 보급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5%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동안 전기차는 1만1096대가 보급돼 97.9% 증가했으며, 특히 전기화물차의 보급이 3대에서 2890대로 크게 늘어났다. 수소승용차는 총 1044대가 보급돼 전년 대비 455.3% 증가했다. 이 외에도 전기버스는 50대에서 55대로 소폭 늘었고, 전기이륜차는 207대에서 323대로 증가했다.

미래차 보급실적은 전반적으로 보급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전기화물차의 본격 출시, 수소충전 여건의 향상, 수입차 보급물량 확대 등에 힘입어 대폭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전기화물차는 작년 12월부터 가격과 성능에서 경쟁력을 갖춘 포터Ⅱ, 봉고Ⅲ와 같은 국산차량이 출시되고, 화물차 운송사업 허가 혜택 등이 제공되면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구매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수소승용차는 수소충전소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충전 불편이 다소 해소됨에 따라, 국산 수소차에 대한 수요자의 선택이 높아지는 등 보급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수소충전소는 16개소에 불과했는데 올해 1분기에는 34개소로 대폭 늘어났다.

전기승용차는 국산차 보급실적은 다소 감소한 반면, 수입차 보급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보급실적은 증가했다.지난해 1분기 국산차는 4976대, 올해 1분기에는 3600대 보급됐다. 수입차는 지난해 1분기 372대에서 올해 1분기 4228대로 늘었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우디 e-트론, 푸조 e-208‧e-2008, 르노 조에, MINI 일렉트릭, DS3 크로스백 E-텐스등 총 수입 전기차 7종 출시를 위해 대기 중이다.

지자체별로 올 1분기 미래차 보급실적은 서울시가 1위(2512대), 경기도가 2위(2396), 제주도가 3위(1011대)를 기록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