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있는 디자인 흥미로운 내용, 직원 참여와 공감대 확대 높이 평가

LS니꼬동제련, ‘머큐리 어워즈’서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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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동제련은 머큐리 어워즈 사내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함께 기뻐하는 도석구 사장(왼쪽 첫 번째)과 직원들.

【시사매일 김태훈 기자】비철금속기업 LS니꼬동제련이 세계적 권위의 홍보물 경연 시상식인 ‘머큐리 엑설런스 어워즈’(이하 머큐리 어워즈)에서 사보 LSN진(LSNzine)이 한국 기업 최초로 사내보 부문 ‘그랜드 위너’(Grand Winner·최우수상)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머큐리 엑설런스 어워즈’(Mercury Excellence Awards)는 전령의 신 머큐리(헤르메스)처럼 메시지를 훌륭하게 전하는 인물과 활동을 치하하고자 붙인 이름이다. 또한 LSN진(LSNzine)이란 LS-Nikko 동제련의 앞자에, 매거진을 의미하는 ‘~zine’을 혼합한 이름이며 ‘LS-Nikko동제련의 엔진’이란 의미도 담고 있다. 계간지로 2012년 창간해 총 34호를 발행했다.

올해 33회를 맞은 머큐리 어워즈는 세계적 미디어 기업인 미국의 머컴사가 매년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스폰서 없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로 신뢰도가 매우 높으며, 홍보, 마케팅, 광고, 커뮤니케이션 기업 30곳이 심사에 참여한다.

시상부문은 브로슈어, 매거진, 연례보고서, 홍보영상, 홈페이지, 소셜미디어 등 20개 부문이며, 각 부문마다 골드, 실버, 브론즈 상이 있고, 골드상 수상작 중에서 그랜드 위너를 선정한다. 자격 요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그랜드 위너 수상작이 나오지 않는 경우들도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사내보 부문에서 골드상과 그랜드 위너를 함께 수상했다.

머큐리측은 LSN진이 재미있는 이야기와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기업의 특성과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계간지인 LSN진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34호를 발행했다. LS니꼬동제련과 출자사 직원 등 약 1천 명이 구독하며, 매회 다른 테마로 경영전반에 대한 이야기와 직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어진 주제를 여러 분야에 적용해 이해를 돕고, 다양한 문화와 레저 프로그램에 직원들을 초대한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은 절친한 동료들이나 직원 가족들도 함께 참여해, 직장생활의 색다른 즐거움이 돼주고 있다.

LSN진이 이만큼 성장하기까지는 구자홍 회장의 든든한 지원이 그 바탕에 있었다. LSN진의 발행인이기도 한 구 회장은, 많은 기업들이 웹진 전환이나 폐간을 단행할 때 종이 사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손에서 손으로 전해지는 사보를 통해, 직원들 사이에 소통과 이해, 공감, 배려가 늘고, 이를 통해 직원과 회사 모두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또한 구 회장은 직접 사보에 활력을 불어 넣기도 했다. 경영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설명하고, 맛집 소개, 취미, 문화 체험과 가족 참여를 확대한 것은 구자홍 회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이러한 노력과 시도 덕분에 딱딱했던 사보가 보다 더 재미있어졌다. 실제로 구 회장은 사보 중 가장 즐겨보는 코너가 만화가 곽백수 씨가 연재하는 만화 ‘카퍼필툰’이라고 말하며, 직원들이 사보를 좀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다.

카퍼필툰는 마법사 데이빗 카퍼필드처럼 신나는 마법을 일으키는 공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의미를 담고 있다. Copper(구리) + Field(공간) + toon(만화): 동제련기업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란 뜻이기도 하다.

더불어 사보 제작사와의 파트너십도 커다란 계기가 됐다. 창간부터 지금까지 에이스기획과 함께 사보를 제작하며, 내용은 활기차지고 팀웍과 시너지는 강해졌다. 머큐리 어워즈에 대한 도전에도 에이스기획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다. LS니꼬동제련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사보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도석구 사장은 “사보를 통해 커다란 영광을 얻었고, 직원들의 소통과 배려의 문화가 한층 더 성숙해진 것 같다”며 “직원들이 더 즐겁고 적극적으로 LSN진을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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