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저축은행오픈 3R, 김형성 연속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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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 강한 바람이 다시 한번 심술을 부리자 단 한명 뿐이던 언더파 스코어도 리더보드에서 사라졌다.

26일 제주 세인트포골프장(파72.7천46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SBS코리안투어 토마토저축은행오픈 3라운드에서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은 무려 7타를 잃어버렸지만 단독 선두를 지켰다.

전날 4타를 줄인데 힘입어 3언더파 141타로 선두로 뛰어 오르며 유일한 언더파 성적을 남겼던 김형성은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자 버디는 커녕 파를 지키기에도 급급했다.

버디는 단 1개 뿐, 보기 8개를 쏟아낸 김형성은 7오버파 77타를 친 끝에 중간합계 4오버파 220타라는 쑥스러운 성적으로 순위표 맨 윗자리를 고수했다.

그러나 2년 만에 생애 두번째 우승을 노리는 김형성은 김대섭(27.SK텔레콤)에 불과 1타 앞선 불안한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는 부담을 안았다.

4오버파 76타로 비교적 선전을 펼친 김대섭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깊은 슬럼프에서 벗어날 기회를 잡았다.

올들어 부쩍 샷이 좋아진 김상기(25.삼화저축은행)가 4오버파 76타를 쳤지만 순위는 3위(8오버파 224타)로 수직 상승, 챔피언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전날 컷을 통과해 3라운드에 출전한 66명 가운데 단 한명도 언더파 성적을 내지 못했고 데일리베스트는 3오버파 75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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