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74명 추가 발생‥국내 총 15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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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고 및 관리 현황 (2.21일 09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자료 : 질병관리본부

【시사매일 김용환 기자】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환자가 추가로 74명이 발생했다.

2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확진환자에 따르면 가 오늘(21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52명 비해 74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확진자가 156명이며, 이 중 139명이 격리 입원 중이다. 또한, 1만1953명은 검사 음성, 270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오전 9시 이후 새로 확인된 환자 74명 중 62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12명은 그 외 지역에서 확인됐다. 또한, 74명 중 지역에 관계 없이 신천지대구교회 사례 관련 환자는 44명, 청도대남병원 관련 14명(사망자 1명 포함), 새로난한방병원 관련 1명, 기타 조사중 15명이다.

신천지대구교회 사례와 관련해,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해당 신도 명단을 확보해 현재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 중이다.

대구광역시 발표에 따르면 현재 4475명(사전+추가1차조사대상) 중 544명이 증상이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도 대남병원 사례와 관련해서는 즉각대응팀이 경상북도와 함께 감염원을 조사하고 방역조치를 시행중에 있다.

해당 의료기관 종사자 및 입원 환자 등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총 16명의 확진환자를 확인했다. 오늘 확진자 14명 외 전일 확진된 2명 포함 (의료진 등 직원 5명, 입원환자 11명 (사망자 1명 포함)이다.

보건당국은 해당 병원 내 환자 발생이 정신병동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 92명은 검사 결과에 따라 격리병원 등 타 병원으로 이송 조치한다. 또한, 노출된 직원은 자가격리 조치 중이며, 외래 진료와 신규 입원은 중단했다.

대남병원 사망 사례는 청도 대남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고, 과거부터 만성폐질환이 있던 환자로 최근 폐렴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임상TF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이 사망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환자의 다른 상태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31번째 환자 면담 및 위치추적 등을 통해 해당 환자가 2월 초 청도지역에 온 것은 확인했으나 대남병원이나 장례식장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지역 사례 역학조사에 따른 추정 감염경로 

또한 보건당국은 서울 종로구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사례에 관한 역학조사 경과에 떠른 발표에 의하면 현재까지 총 4명의 확진환자가 지난 1월 28일부터 31일 사이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해당 환자들은 모두 동일한 시간대에 복지관 내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29번째(38년생, 남성), 56번째(45년생, 남성), 83번째(44년생, 남성), 136번째(36년생, 남성)

83번째 환자는 6번째(64년생, 남성) 환자가 지난 1월 26일 방문했던 종로구에 소재한 명륜교회를 동일한 시간대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6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각 환자들의 증상 발현일을 고려하면 29번째 환자(2월 5일 발현)와 56번째 환자(2월 5일경 발현), 136번째 환자(2월 1일경 발현)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83번째 환자에게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보건당국은 30번째 환자(52년생, 여성)는 29번째 환자의 배우자로  29번째 환자로부터의 감염을, 112번째 환자(41년생, 여성)는 136번째 환자의 배우자로 136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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