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번째, 27번째 환자 추가 발생, 4번째 환자 퇴원 반영

'신종 코로나' 확진자 '0'…국내 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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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고 및 관리 현황 (2.10일 09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자료=질병관리본부

【시사매일 김용환 기자】지난 9일, 26번째, 27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26번째 환자(51세 남자, 내국인)는 25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작년 11월~올해 1월 31일 중국 광둥성 방문했었고, 9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 확인돼, 경기도 지정 감염병관리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이어 27번째 환자(37세 여자, 중국인)는 25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9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역시 양성이 확인, 경기도 지정 감염병관리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이로서 국내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는 오늘(10일) 오전 9시 현재, 2776명의 의사환자 신고(누계)가 있었으며, 오늘 추가 확진환자 없이 27명이며 1940명에 대해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났고 80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762명(927명 격리)으로 이 중 9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3명 △12번 관련 1명 △15번 관련 1명 △16번 관련 2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25번째, 26번째, 27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에 따르면 27번째 환자는 25번째 환자의 며느리로, 중국 광둥성 방문 후 지난 1월 31일 마카오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환자는 중국 체류 중인 1월 24일부터 기침 증상이 발생했으며, 1월 31일 입국 이후부터 격리 시점까지 택시, 음식점, 의료기관을 이용했으며, 현재까지 접촉자는 32명이 확인돼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26번째 환자(한국 국적)는 27번째 환자와 함께 1월 31일 마카오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으며, 8일 인후통 증상이 발생했다. 증상이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접촉한 대상자가 2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일해 현재까지 추가 접촉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26번째, 27번째 환자는 무역업에 종사하며, 최근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적은 없었고, 광둥성 체류 당시에도 병원이나 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었으며, 야생동물을 섭취하지도 않았고 확진환자를 접촉한 기억은 없다고 진술했다.

25번째 환자(46년생, 한국 국적)는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슈퍼마켓,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며, 현재까지 접촉자는 11명이 확인돼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아울러, 11번째 환자는 증상 호전 뒤 실시한 검사상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격리해제 조치 뒤 금일 중으로 퇴원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방문장소)나 접촉자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확진환자가 방문한 장소는 모두 철저한 소독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상 노출 표면을 깨끗이 소독하면 사실상 감염 가능성은 없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대기 중에 배출되면 감염력이 급격히 낮아지며, 소독을 실시하면 당일로 사멸된다. 현재 소독제 사용에 따른 위해 가능성 등까지 고려해 소독 다음날까지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이후에는 안전하게 해당 장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통해 노출 여부를 면밀히 파악하고, 전원 자가격리토록 하고 있다. 환자와의 접촉자는 증상 발현 등이 있을 경우 추가 노출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접촉자의 접촉자는 감염의 우려가 없으므로, 접촉자와 거주· 근무하는 공간에 같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감염이 될 것이라는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 속에 현재까지 감염병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며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발현 여부를 스스로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경우 유행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각 의료기관이 실시하고 있는 면회객 제한 등 감염관리 조치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 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 (지역번호 +120)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상담해 줄 것 또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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