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영업 펜션 등 영리목적 위반건축물 이행강제금 강화한다

불법 용도변경 '펜션', 이행강제금 최대 4배까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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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시사매일 홍석기 기자】앞으로 영리목적으로 불법용도변경해 위반건축물로 적발될 경우 최대 100% 가중된 이행강제금을 연 2회까지 부과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영리목적으로 사용하는 위반건축물에 대해 부과하는 이행강제금 제도를 강화해 운영하도록 지자체에 권고했다고 9일 밝혔다.

영리목적의 위반건축물에 부과하는 이행강제금이 불법영업 할 때의 기대수익보다 크게 낮아서 위반건축물이 지속 발생하고, 이로 인해 동해 펜션사고 등과 같이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는 이행강제금 제도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23일 건축법을 개정해 영리목적을 위한 위반이나 상습적 위반 등에 해당하는 경우 이행강제금을 100%까지 가중할 수 있도록 했고 같은해 8월 6일 건축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는 위반사항에 대한 이행강제금 요율을 시가표준액의 3%에서 10%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는 개정된 이행강제금 제도를 적극 적용하지 않거나, 부과금을 감액하는 경우도 있어서 위반건축물에 대한 효과적인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영리목적의 위반건축물 발생을 예방하고 기존 위반건축물도 조속히 시정되도록 지자체에 권고했다.

지자체에 권고한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가중부과가 가능한데도 일부 지자체는 가중부과하지 않고 있어, 영리목적으로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경우 최대 100%까지 적용된다. 또한 건축법상 조례로 연 2회까지 부과할 수 있으나 대부분 지자체의 조례는 연 1회 부과로 규정하고 있어,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시정시까지 연 2회 부과하는 것으로 조례개정을 마련된다.

또 매년 지자체의 위반건축물 실태조사 시 유관부서(영업 인허가부서, 소방 등 안전부서 등)와의 협업을 통해 불법 용도변경 등을 철저히 관리된다.

이에 국토부는 "권고대로 이행강제금이 부과되면 기존 이행강제금을 기준으로 최대 4배까지 증액돼 위반건축물 발생억제와 조속한 원상복구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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