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토마토저축은행오픈] 1R 김형성,강성훈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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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16번 홀 티박스에서 왼쪽부터 박성국, 허원경, 인근호.
김형성 1오버파 73타(공동 선두)
:바람이 워낙 강해 집중력이 흐트러져 전반에 특히 어려움을 겪었다. 어드레스가 힘들 정도였다. 짧은 퍼팅도 바람으로 라이를 제대로 타지 않았다. 거리 계산도 어려웠다. 바람이 앞뒤로 부는 것이 아니라 뒷바람이건 앞바람이건 슬라이스나 훅 방향으로 불어 적응하기 어려웠다.
3번홀 더블보기는 5미터에서 3퍼팅을 한 탓이다. 코스가 길지만 바람이 없다면 하루에 3타 정도는 줄일 수 있을 것 같은데 바람이 계속 분다면 힘겨울 것 같다. 결국 바람이 승부의 관건이다.
지난주 대선수(최경주)와 함께 라운딩을 했던 것이 좋은 경험이 됐다. 오늘 전반에 부진했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남은 홀을 친 것도 다 그 덕인 것 같다.

강성훈 1오버파 73타(공동 선두)
:바람이 강해 거리 계산에 어려움이 많았다. 맞바람 부는 홀과 그렇지 않은 홀의 드라이버 거리 차이가 100야드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뒷바람이라고 유리할 것도 없다. 웨지로 핀을 공략해도 그린이 단단하고 뒷바람을 타서 그린을 넘기기 일쑤다. 심지어 파4홀 긴홀의 경우 두 번째 샷 조차 어프로치를 어디에서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쳐야할 정도다.
때문에 오늘 스코어에 만족한다. 최근 감각이 괜챦은 편이라 우승에 도전해 보고 싶다. 앞선 2개 대회에서 모두 톱5에 든 만큼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향이 제주라서 유리할 것이라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다. 어차피 아마나 프로 때 대회가 제주서 많지 않기 때문에 이곳에서 충분히 연습할 기회가 많지 않다. 다만 제주도 골프장 대부분이 켄터키 블루 잔디라 조금 익숙한 점은 있다. 이곳 세인트포 코스가 있는 김녕읍이 어머니(김혜순씨 53) 고향이고 캐디를 하고 있는 형(강성도 28)이 이 곳 지리를 잘 알아 조금 도움이 된다.
바람이 오늘 같이 분다면 공격적인 골프를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파 세이브를 목표로 공을 치다 기회가 오면 버디를 노리는 정도의 방어적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 바람이 잦아든다 해도 워낙 코스가 길어 좋은 스코어를 내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강성훈 홀바이홀(버디 4, 보기 5)
2홀(파5) 세 번째 샷 1.5미터 버디
3홀(파4) 그린미스, 어프로치 핀오버 5미터 2퍼트 보기
5홀(파3) 그린오버, 어프로치 핀오버 5미터 2퍼트 보기
8홀(파4) 세 번째 샷 1피트 버디
10홀(파5) 그린옆 15야드 어프로치 1.5미터 버디
12홀(파3) 1미터 버디
15홀(파5) 두 번째 샷 해저드 네 번째 4미터 2퍼트 보기
16홀(파3) 그린오버 4미터 보기
18홀(파4) 두 번째 그린 미스 5미터 2퍼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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