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식품 제조업체·판매업체·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 등 총 3793곳 점검

식약처, 설 명절 앞두고 식품위생법 등 위반업체 135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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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김용환 기자】설 명절을 앞두고 설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 등 총 3793곳을 점검한 결과 135곳이 식품위생법 및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설 명절을 앞두고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설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 등 총 3793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 및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135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제수용·선물용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와 백화점·대형마트 등 설 성수식품 판매업체, 연휴 기간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식약청 또는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에 식약처가 적발한 135곳의 위반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 41곳 △비위생적 취급 31곳 △원료·생산·작업기록 등 관계서류 미작성 2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5곳 △표시기준 위반 6곳 △기타 20곳 등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점검대상 업체의 제품을 포함해 시중에 유통 중인 전·튀김 등 조리식품 및 농·수산물 등 총 1498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771건 가운데 부침전 등 조리음식 6건(황색포도상구균 양성), 국내 농산물 도라지(납 초과 검출), 건대추(잔류농약 초과 검출) 2건 등 8건이 기준·규격에 부적합해 해당 제품은 폐기조치 했다.

 다만 제수용‧선물용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수입통관 단계 정밀검사(366건) 결과에서는 부적합 제품은 확인되지 않았다.검사 강화 대상품목은 가공식품(포도주, 건어포 등) 5품목, 건강기능식품(프로바이오틱스, 프로폴리스 등) 4품목,농·임산물(고사리, 밤 등) 7품목 등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설, 추석과 같은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선물용 식품 등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전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업자에게 다가오는 건강진단 및 자가품질검사 일정 등을 사전에 적극적으로 알려 위반 사례를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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