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일 김태훈 기자】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12일 금호산업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매각 최종입찰에 선정된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 달성과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있어 가장 적합한 인수 후보자라는 평가를 받게 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정몽규 회장은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내 대표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국가 기간 산업인 항공산업이 HDC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부합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HDC현대산업개발은 우선협상대상자로서 계약이 원활히 성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계약 후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을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재 항공업계는 국내외 모두 안전문제와 더불어 경쟁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를 통해 항공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인수 후에도 신형항공기와 서비스분야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 초량항공사로서 경쟁력과 기업가치가 모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이를 통해 HDC그룹은 항공사업 뿐만 아니라 나아가 모빌리티그룹으로서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과 함께 긍정적 시너지를 이뤄내 주주와 사회에 기여하고 더불어 대한민국의 국가 미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산업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HDC-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연내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