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근교로 인구 1000만 명 도시, 중국인 관광객 유치 목적
레드오션 피해 신규 시장 개척하고 중국 네트워크 계속 확대할 것

에어서울, 내달 2일부터 '인천~린이' 첫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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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최영철 기자】에어서울(대표 조규영)이 다음달 2일부터 중국 린이에 첫 취항한다고 31일 밝혔다.

에어서울은 오는 11월 2일부터 주 2회(화·토) 스케줄로 인천~린이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인천~린이 노선 취항은 국내외 모든 항공사 중에서 에어서울이 최초이다.

에어서울에 따르면 린이 취항을 통해 지금까지 없었던 인천~린이 간의 신규 수요를 발굴하고, 특히, 중국인 여행객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인바운드 관광 수요 활성화를 위해 나설 방침이다. 지금까지 다른 항공사들이 취항하지 않았던 노선을 선택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지난 27일에 신규 진입한 제주 노선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린이는 인구 1,000만 명이 넘는 칭다오 보다 인구가 많은 중국 물류 중심 도시다. 양국간 상용 수요도 있고,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인바운드 수요가 기대되는 등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취항을 결정하게 됐다”며 “린이를 시작으로 오픈 스카이 지역인 산둥반도를 중심으로 중국 네트워크를 계속해서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린이는 산둥성 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면적이 넓은 중국 물류 중심지다. 삼국지의 제갈공명과 서예의 지존 ‘왕희지’가 태어난 고장이기도 한 린이는 칭다오에서 자동차로 약 3시간 정도 떨어져 있으며, ‘린이온천’, ‘천상왕성’ 등의 유명 관광지가 있어, 칭다오 근교 여행지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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