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시작으로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과 소재·부품 협력 세미나 및 상담회 집중 개최

政, 글로벌 소재‧부품 강국과 '맞춤형 기술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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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김태훈 기자】정부는 글로벌 소재부품 강국인 프랑스, 미국, 이스라엘, 러시아와 소재·부품협력을 위해 오는 28일~31일까지 '소재·부품 국제협력 위크'로 설정해 각종 협력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국가별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 중심으로 소재부품 협력 세미나 및 상담회를 집중 개최하고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오늘(28일) 오전, 대한상의 의원회의실에서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 한불상의 회장, 주한프랑스대사관, 산업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및 양국 산업기술인 등이 참석해 '한-불 소재부품장비 산업협력 세미나'를 개최하고 GVC 재편과 韓 소재부품산업 대응 및 한-불 소재부품 협력 유망 분야와 방향, 한-불 연구개발(R&D) 프로그램 현황 및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프랑스는 항공기부품, 화학, 기계 등 첨단 분야 고도기술의 본고장으로 향후 소재부품 협력의 유망한 파트너 국가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축사를 통해 그간 한국과 프랑스 정부가 공동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발굴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산·학·연의 노력을 촉구하는 한편,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약속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의 발전과 이에 따라 급변하고 있는 GVC 내에서 지속가능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이 바로 소재부품의 기술 경쟁력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29일, 오후 3시부터 대한상의 의원회의실에서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 대한상의, 주한미국상의 회장,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협회 및 동 분야 한미 양국 기업인 등이 참석해 '한-미 소재부품장비 산업협력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은 양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가 참석해 산업현황과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특히 상담회를 통해 양국 업계간 무역 확대와 기술협력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은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이자 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특히 한국이 강점을 가진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소재‧부품‧장비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협력 시너지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국가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여러 산업에서 한미 양국 업계간 교류를 활성화해 향후 협력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같은날 오후 1시 30분부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러 ICT·소재·부품산업 투자포럼'을 연다. 러시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원천기술 보유국으로, 특히 반도체·정밀화학 분야 첨단기술 및 신소재 협력 개발 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러시아 혁신기술 및 소재·부품 개발 업체들과 우리 기업들은 러시아의 우수기술을 활용한 양국간 기술·소재·부품 공동연구개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 투자 및 금융협력 세션에서 양국은 민간 공동 펀드 조성* 등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기업 간 교류를 통해 ICT첨단기술·소재·부품산업 투자 확대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에 러시아 주요 민간 금융투자지주사 시스테마사(社)는 한-러 기술 투자 협력을 위한 민간 공동펀드 조성을 검토중이며, 포럼 계기 농협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우리 금융 기업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오는 30일 오후 2시에 일산 KINTEX 제2전시장 303호에서 '한-이스라엘 소재부품 협력 세미나'가 마련된다. 이스라엘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 소프트웨어 등 High-tech 기술 강국으로, 한-이스라엘 산업협력 세미나 및 1:1 기업 매칭 등을 통해 양국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스라엘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 항공기 부품, 자율주행차 SW분야 등 기술이 강점을 갖고있고 세미나에서는 양국이 보유한 첨단기술 및 그간의 기술·투자 협력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기업·기관간 기술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또한 지난 8월 21일 한-이스라엘 FTA 타결 이후, 양국 기업간 비즈니스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소재·부품 강소기업간 1:1 매칭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소재·부품 국제협력 위크' 행사를 계기로 주요 소재·부품 강국과의 국제협력 활동을 통해 해외기술 도입, 인수합병(M&A), 인력 교류 등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향후에도 소재·부품 경쟁력을 보유한 새로운 국가와의 협력체계 구축도 추진하는 등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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