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판매량 지속 감소, 궐련형·CSV 전자담배 판매량 둔화

3분기 담배 판매량 9억3000만갑…전년比 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기획재정부

【시사매일 김태훈 기자】2019년도 3분기 담배 판매량은 9억3000만갑으로 전년도 동기 9억2800만갑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년도 3분기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담배 판매량은 9억3000만갑으로 전년도 동기 9억2800만갑 대비 0.1% 증가했고,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도 동기 12억갑 대비 22.6% 감소했다.

3분기에는 전년도 대비 궐련의 판매 감소세가 이어졌으며 연초고형물 전자담배 등 신종 전자담배가 지속 출시되는 가운데 궐련형 전자담배 CSV(Closed System Vaporizer) 전자담배의 판매가 둔화됐다.

CSV는 폐쇄형 용기(pod)에 니코틴 등 용액을 넣은 액상 전자담배를 말한다. 궐련 판매량은 8억3000만 갑으로 전년도 동기 8억5000만갑 대비 2.5% 감소했고, 2014년도 동기 12억갑 대비 30.9% 감소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9000만갑으로 전년도 동기 8000만갑 대비 13.0% 증가해 증가세를 이어왔으나, 올해 2분기 1억갑 대비로는 14.3% 감소하며 판매․점유율 둔화 움직임이 있다. CSV 전자담배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3분기에 9800만 포드(pod)를 판매했으나, 7월 4300만 포드로 정점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연초고형물 전자담배는 지난 7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해 3분기에 2400만갑을 판매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판매량은 26억갑으로 전년도 동기 26억1000만갑과 비교해 0.4% 감소해 담뱃값 인상 후 담배 판매량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5월 이후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 지난 5월 이후부터 'CSV 전자담배' 판매량, 7월 이후부터 '연초고형물 전자담배' 판매량 포함됐다

3분기 제세부담금은 3조1000억 원으로 반출량(9억6000만갑)이 전년 동기(9억4000만갑) 대비 2.1% 증가함에 따라 1.3% 증가했다. 올해 9월까지 제세부담금 누계는 8조2000억 원으로 전년도 동기 8조6000억 원 대비 5.3% 감소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