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의 IoT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 플랫폼 구축 완료, 시범서비스 시작
2중 인증 엔드투엔드 네트워크 보안으로 해킹 위협 원천 차단, 비용 효율·관리 기능 등 IoT환경 최적화
기가스텔스‘IoT 게이트웨이’ 단말 공개,향후통신모듈·SDK·네트워크등 확대 적용 계획

KT, 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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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들이 IDC센터에서 기가스텔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시사매일 김자영 기자】KT(회장 황창규)는 블록체인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인 ’기가스텔스(GiGAstealth)’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서비스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30년 전세계 IoT 장비 대수는 1200억개에 이를 것이며, KT 경제경영연구소는 이 시점 국내 IoT해킹 피해액이 26조7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일상생활 전반이 네트워크와 연결되고 있는 5G시대의 IoT 보안은 날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가스텔스는 해커가 IoT단말의 IP 주소 볼 수 없도록 하는 ‘인비저블 IP(Invisible IP)’ 기술과 KT 블록체인에 의해 신원 검증을 받은 송신자만이 IoT단말과 통신 가능하도록 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접근 제어’ 기술을 접목했다.

기가스텔스 플랫폼은 사용자, IoT 서버, IoT 단말 등 통신에 관련된 모든 요소들에 대한 고유한 블록체인 ID를 부여하고, 1회용 토큰을 발급해 사용자, 서버, 단말 간엔드투엔드(End-to-End) 보안을 제공한다.

IoT 단말 해킹의 대부분이 인터넷을 통한 익명의 접속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기가스텔스는2중 인증(ID 인증 및 1회용 토큰 인증)을 통해 해커의 접속을 원천 차단해 IoT 보안위협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가스텔스는 비용 효율 측면에서도 IoT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기술로 평가된다. IoT시스템은 최소비용∙성능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비교적 고가의 기존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기에는 부담이 있는데 반해, 기가스텔스는 단말에 추가적인 장비 도입 없이 네트워크 기반으로 보안 적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IoT단말 단위의 세밀한 보안 관리를 제공하며, 손쉬운 보안 운영 기능으로 관리자 편의성을 높였다.

KT는 기가스텔스가 적용된 IoT 게이트웨이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연내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가스텔스 IoT 게이트웨이는 원격 검침기, 카드결제기, 버스정보단말기 등 다양한 IoT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하다. KT는 앞으로 기가스텔스를 IoT게이트웨이 이외 무선통신모듈 및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KT정보보안플랫폼사업담당 김성철 상무는 "KT는 기가스텔스를 통해 KT 5G 플랫폼의 차별화 토대를 마련하고, 기존 5G의 특성인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을 넘어선 ‘초안전’의가치를 제공할 것" 이라며 "기가스텔스 상용화를 시작으로 IoT시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네트워크 보안을 지속 확대해 시장을 리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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