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원인 대부분 노후시설물 및 공사 관리 미흡으로 발생
김병관 의원, “관리 감독 강화하고, 태풍 등 대비해 철저히 점검해야”

'땅꺼짐' 5년간 서울에만 203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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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의원실 제공

【시사매일 김태훈 기자】지난 5일 서울시 여의도에서 대규모 싱크홀이 발생한 가운데 최근 5년간 이와 같은 지반침하(땅꺼짐) 발생이 서울시에서만 203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반침하는 대부분 서울시 지하시설물의 노후화나 공사 복구 불량, 호우로 인한 토사 유실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성남시분당구갑)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서울시 지반침하(땅꺼짐)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시에서 총 203건의 지반침하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지반침하 발생의 62.6%인 127건은 노후 상하수도의 손상이나 누수로 인해 발생했으며, 노후하수관 교체를 비롯한 각종 공사 과정에서 복구 불량 등으로 발생한 경우도 56건(27.6%) 발생했다. 기타로 분류된 20건의 지반침하 발생 원인도 호우 등에 대한 대비 등이 미흡하거나 공사과정에서의 관리 등이 소홀해 발생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김병관 의원은 “지반침하의 대부분이 노후된 불량 시설물이나 공사 복구 등의 미흡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주말에 태풍이 예상되는 만큼 폭우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이 예상되는 현장들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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