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4차 사회적기업 인증결과 발표

고용부, 사회적기업 69개 기관 새로 인증…총 2306개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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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고용노동부

【시사매일 김태훈 기자】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올해 네 번째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69개 기관을 사회적기업으로 새로 인증했다. 이로써 총 2306개의 사회적기업이 활동하게 되며 4만7790명(취약 계층 2만8764명)의 노동자가 사회적기업에서 일하게 된다.

이번에 인증 받은 기업 중에는 일상생활 속 걷기를 통한 기부문화 확산, 지역의 정원산업 활성화 지원, 도서 지역의 저소득자와 농촌 지역의 고령자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사회적기업이 많다.

고용부가 인증한 사회적기업을 살펴보면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주)빅워크는 일상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걷기를 통해 기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빅워크’ 앱을 개발해서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위안부 지원을 위한 ‘무궁화 런’, 소아암 환자 지원을 위한 ‘워킹 포 칠드런’ 등 다양한 주제의 걷기 행사를 기획.운영하고 있다.
 
또 전남 순천시에 소재한 한국가드너 협동조합은 순천만 국가정원으로 대표되는 순천시의 정원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민 정원사 양성, 지역 농가와 위탁 재배를 통한 정원 식물의 품종 다양화, 정원 조성을 통한 지역의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 을릉군에 소재한 (주)동해물류는 울릉도에서 최초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저소득자 등 빈곤층을 고용해 도동항을 중심으로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전남 장흥군에 소재한 (주)정남진뷔페는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10명을 고용해 장흥군 지역에서 생산한 식재료를 활용한 출장뷔페 요리와 도시락을 제조해 판매한다. 장흥군과 협약해 ‘저소득 아동 급식 지원사업’을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272명의 저소득층 아동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나영돈 고용정책실장은 “지역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지역 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사회적 경제조직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가들이 늘고 있다” 라며 정부는 '사회적 가치 중심의 정부 운영'이라는 정부 혁신 추진전략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사회적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성장 지원센터를 추가적으로 설치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기업의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자치단체에 설치돼 있는 권역별 통합 지원 기관(대표번호 1800-2012)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누리집(www.socialenterprise.or.kr)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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