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점수제 전환 전담팀(T/F) 회의(kick-off) 개최

신용등급, 내년부터 점수제로 전환…'문턱효과 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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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위원회

【시사매일 이호준 기자】신용등급이 내년부터 신용점수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신용점수제가 도입될 경우 점수를 활용한 보다 유연한 여신심사가 가능해 과거 신용등급 활용에 따른 문턱효과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5일 오전 10시, 은행회관 중회의실에서 킥-오프(kick-off)회의를 개최하고 2020년 신용점수제로의 원활한 전환을 위한 ‘개인신용등급 점수제 전환 전담팀’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신용등급제(1~10등급) 적용에 따른 문턱 효과 해소를 위해 신용등급 대신 신용점수(1~1000점) 활용을 추진해 왔다. 다만, 현재 신용등급이 널리 활용되는 점을 감안해 금융소비자 불편과 시장혼란 최소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점수제로 전환 중이다.

올해 1월 14일부터 자체 신용위험평가 역량이 높은 5개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에 우선적으로 신용점수제 시범 적용했고 내년부터 보험, 금융투자, 여신전문 등 전체 금융권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날(5일) 출범한 전담팀은 관련 제도 정비, 금융소비자 불편 완화, 신용점수 활용 기준 구체화 등 점수제 전환 세부방안을 논의·마련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신용점수제 도입할 경우 현재 CB사 신용등급을 활용중인 여신승인과 기한연장 심사, 금리결정 등의 유연화‧세분화가 가능하다" 며 신용점수에 따른 유연한 여신 승인과 기한연장 기준을 적용해 신용점수에 따라 금리할인 수준을 보다 세분화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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