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직업복귀율 전년대비 3.45%p 상승

산재노동자 재취업 대폭 증가…상반기 복귀율 3.45%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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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김태훈 기자】산업재해로 직업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산재노동자가 재취업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업재해로 직업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산재 노동자의 재취업 특화서비스를 위해 올해 1월 9일부터 전국에 8개 광역단위의 재활지원팀을 신설·운영하고 있으며 산재 노동자의 재취업서비스를 확대 지원해 서비스 제공건수가 지난해 상반기 보다 3414건에서 7762건으로 127.35% 향상 되는 성과를 이뤄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공단은 6개 지역본부와 원주·수원지사 등 8개 권역별 재활지원팀에 취업 전문가를 배치하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단 재활지원팀에 따르면 32개 민간 취업전문기관과의 고용서비스 민간위탁사업과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취업성공패키지, 건설근로자 공제회와 업무 협약으로 건설근로자 취업지원 등의 연계서비스와 워크넷을 통한 구인구직등록, 취업설명회 개최 등 직접 서비스로 대상별 맞춤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산재 장해로 인해 원직무를 수행할 수 없어 직무 변경이나 직업능력 개발이 필요한 산재장해인에게 직업훈련비용과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재활지원팀은 산재노동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재취업서비스 제공으로 직업복귀자수가 지난해 상반기 보다 2만6276명에서 3만1573명으로 5297명 증가했고 직업복귀율은 61.58%에서 65.03%로 3.45%포인트 증가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산재노동자의 80% 정도가 40대 이상의 중장년이고 산재 장해로 취업이 어려운 점을 감안한다면 전문화된 재활지원팀에서 맞춤형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로 보인다.향후 공단은 현재 8개 재활지원팀을 확대 운영하고, 산재노동자 인턴고용제를 통한 사업주 지원 및 산재노동자에게는 취업성공 인센티브 지원 등 신규 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심경우 이사장은 “산재노동자에게 최적의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재활지원팀을 중심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인 산재노동자의 직업복귀율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재활서비스를 더욱 발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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