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선수 인터뷰]
-오늘 경기에 앞서 퍼터 스피드를 맞추는데 역점을 두고 3~4 발자국 거리와 15미터 정도의 퍼팅 연습에 주력했음. 이유는 전날 오후부터 아이언 감각이 살아나기 시작한 관계로 3미터 이내 퍼팅에서 승부가 나리라고 생각했고 이게 주효했다.
-4번홀 이글 상황은 보통 앞바람이 부는 곳인데 오늘은 뒷바람이었음. 드라이버를 320야드 정도 친 뒤 242야드 남은 거리에서 5번 우드로 친 것이 생각대로 가서 4미터에 붙었음. 오늘 샷 중 가장 맘에 드는 샷이었음.
-5개홀을 연속으로 이글이나 버디를 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그린이 어제보다 부드러워져서 스핀도 잘먹고 좋았음. 그 외 페어웨이나 티박스는 시기가 그리 좋을 때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잘 관리가 되어 있다. 미PGA투어 수준이다.
-9번홀 보기는 세컨드 샷을 칠 때 볼이 디봇의 앞부분에 있어 자칫 흘러내릴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조금 서두르다 공이 밀리면서 해저드에 빠졌고 드룹을 한이후에도 잔디가 공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다시 해저드로 빠질 것이 우려돼 서둘러 치다 보기를 했다.
-오후 들어 바람이 세지긴 했지만 내일 바람이 더 분다해도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기온이 낮아 바람이 찰 경우 거리가 짧아 지는데 기온이 높아 별 문제 없다. 물론 스코어가 좋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크게 걱정 없다.
-3라운드에 대비해서는 퍼트 싸움이 관건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2~3미터 정도의 짧은 것과 15미터 이상 롱퍼트 연습에 집중할 예정이다. 결국은 퍼트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