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이방카, 한·미 여성역량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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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좌)은 30일 오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방한중인 이방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보좌관(우)을 초청하고 '한‧미 여성역량 강화 회의'를 개최하고 개도국을 비롯한 전 세계 여성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시사매일 김태훈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0일 오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방한중인 이방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보좌관을 초청하고 '한‧미 여성역량 강화 회의'를 개최하고 개도국을 비롯한 전 세계 여성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 강경화 장관을 비롯해 이방카 보좌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한‧미 주요 여성단체, 기업인, 외교부, 여성가족부,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한국의 공공부문과 민간에서의 여성 대표성 제고 정책과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여성의 경제적 기회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목표와 정책 방향을 언급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의 열쇠로 ‘여성’의 역할과 교육의 힘을 강조하고, 한-미간 협력의 외연이 안보, 경제 등을 넘어 여성역량 강화 부문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개도국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해 보건・교육 분야 뿐 아니라, 경제 역량 강화 등을 위해 개발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여성, 평화, 그리고 개발이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닌 상호 연계된 개념임을 강조하고 이에 따라, 국제평화와 안보와도 관련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매진하고 있는 우리 정부로서도 여성의 기여와 역할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은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미국 정부와 의회의 노력과 올해 2월 트럼프 보좌관 주도로 시작된 W-GDP 이니셔티브를 설명하고, 우리 정부가 여성기업가기금(We-Fi)의 공여국으로서 개도국내 여성의 금융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W-GDP 이니셔티브는 오는 2025년까지 전세계 개도국 여성 5000만 명의 경제 잠재력 실현을 목표로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에 의해 출범했다.

또한,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은 "여성이 평화를 증진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며 "특히 북한의 경제 발전 및 한반도 평화 구축에 있어서도 북한 여성들이 기여할 수 있는 바가 클 것으로 본다. 한미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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