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조합, 1분기 순이익 작년보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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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금융감독원

【시사매일 이호준 기자】올해 1분기 중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7421억 원으로 지난해 7582억 원보다 161억 원 감소(2.1%)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의 '2019년 1분기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총 2232개 조합들의 당기순이익이 7421억 원으로 지난해 7582억 원보다 2.1% 감소했다.

이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확대 등에 힘입어 신용사업은 이익이 434억 원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경제사업 손실이 확대되면서 감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농협은 7191억 원으로 지난해 6489억 원보다 10.8% 증가했다. 농협은 지난해 경제사업 손실이 727억 원 확대에도 불구하고 신용사업 이익이 1229억 원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702억 원 늘었다. 반면에 신협과 수협은 각각 575억 원, 67억 원 감소했다. 수협과 산림조합은 대손충당금 증가 등에 따른 신용사업 수익성 악화와 경제사업 손실 증가에 따라 적자가 지속됐다. 

올해 1분기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515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505조9000억 원보다 10조 원(2%)증가했다. 총여신은 350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347조6000억 원보다 3조3000억 원(0.9%)확대됐다.

▲자료출처=금융감독원

총수신 규모는 439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427조9000억 원보다 2.7% 증가했다. 올 1분기 연체율은 1.79%로 지난해 말보다 0.47%포인트 상승했다. 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4%로 지난해 말보다 0.22%포인트 상승했다.

상호금융조합의 순자본비율은 7.89%로 순이익 감소 등에 따라 지난해보다 0.20%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이에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조합의 올 1분기는 신용사업 수익성 호조에도 불구하고 경제사업 손실 확대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며 "순이익 감소 등에 따라 순자본비율이 다소 하락했으나,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다. 또한, 대출 증가세 둔화 및 연말 대손상각 후 기저효과 등에 따라 자산건전성이 악화됐으나, 커버리지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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