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전셋집 마련이 가능한 아파트는?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전셋집 마련이 가능한 아파트는?
  • 이호준 기자
  • 승인 2019.06.12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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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리브온,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안성맞춤 수도권 아파트 분석
수도권 5억원, 지방 3억원이하 전셋값 분석
서울 ‘노·도·강’에 전셋값 5억원 이하 아파트 집중 분포

【시사매일닷컴 이호준 기자】최근 금융위원회는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중은행및 주택금융공사와 협약을 맺고 기존의 전월세 대출 상품 대비 소득과 보증금 조건을 완화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대출 대상은 무주택자 중 맞벌이 연소득 7000만 원 이하 만 34세 청년가구이며, 대출조건은 수도권의 보증금 5억 원(지방 3억 원 이하)이하 주택에 대해서 최대 7000만 원까지 2.8%대 이자를 적용한다.

이에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을 활용해 전셋집 마련이 가능한 수도권 아파트를 소개했다.

12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전세보증금 5억 원 이하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은 839만 원(5월 27일 기준)으로 5억 원 초과 3.3㎡당 아파트값 1761만 원 대비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보증금 구간이 커질수록 3.3㎡당 가격도 높기 때문에 5억 원 초과 고가아파트와의 가격 격차가 확대됐다.

수도권에서 전세보증금 5억 원 이하의 아파트 3.3㎡당 전셋값은 서울은 984만 원, 경기는 746만 원, 인천은 700만 원이다. 반면 5억 원 초과인 경우 3.3㎡당 전셋값은 5억 원 이하보다 약 두 배 가량 높았으며, 서울은 1866만 원, 경기는 1417만 원, 인천은 1124만 원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보증금 구간별 3.3㎡당 전셋값은 △1억 원 이하는 592만 원 △1억 원 초과~2억 원 이하는 835만 원 △2억 원 초과~3억 원 이하는 995만 원 △3억 원 초과~4억 원 이하는 1167만 원 △4억 원 초과~5억 원 이하는 1329만 원 △5억 원 초과는 1866만 원이다.

한편, 지방은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은 493만 원이며, 3억 원 초과 아파트는 약 1.8배 더 비싼 874만 원이다.

서울에서 지하철역까지 500m 이내 전세보증금 5억 원 이하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은 1015만 원으로 500~1000m 이내(3.3㎡당 978만 원)보다 37만 원이 비싸다. 역세권의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공급면적 82㎡(25평)기준으로, 약 925만 원(37만 원 X 25평)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지하철역까지 500m 이내 아파트 중 전세금 5억 원 초과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은 1945만 원으로 크게 상승한다. 500m~1000m 이내 거리의 3.3㎡당 전셋값은 209만 원 낮은 1736만 원이다. 지하철역까지 500m 이내 공급면적 82㎡(25평) 전셋집을 구한다면 평균 5225만 원의 추가 비용이 필요하다.

서울 25개구에서 지하철역까지 500m 이내 전세금 5억원 이하 아파트 세대수 비중이 많은 상위 3위권은‘노·도·강’이 차지했다. 노원구(99.8%), 도봉구(99.1%), 강북구(97.5%), 관악구(96.3%)와 은평구(95.7%) 순이었다. 반면 강남(25.9%)과 서초(25.3%)는 30% 이하로 낮았다. 강남과 서초 아파트의 호당 평균 전세가격은 각각 7억7000만 원, 7억9000만 원대이다.

노원구는 지하철 7호선 마들역 주변인 상계주공11단지 공급면적 96㎡ 전세가격은 2억5250만 원~2억9250만 원 사이다. 도봉구는 지하철 4호선과 1호선 창동역 환승구간인 창동 주공3단지 공급면적 80㎡가 2억2500만 원~2억4500만 원, 강북구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주변인 미아동부센트레빌 공급면적 105㎡ 전세가격이 3억9500만 원~4억2000만 원대로 형성돼 있다.

서울 자치구별 전세금 구간에 따른 세대수 비중이 높은 곳을 살펴보면 △전세금 2억 원 이하 노원구(38.5%) △2억 원 초과~3억 원 이하 도봉구(40.8%) △3억 원 초과~4억 원 이하 성북구(46.0%) △4억 원 초과~5억 원 이하 금천구(42.1%)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천구는 독산동 일대 3271가구의 대단지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전체 전셋값을 끌어 올렸다. 경기도에서 지하철역까지 500m 이내 아파트의 전세금 구간별 세대수 비중 1위 지역은 △전세금 2억 원 이하 동두천시(87.3%) △2억 원 초과~3억 원 이하 광주시(78.6%) △3억 원 초과~4억 원 이하 구리시(56.9%) △4억 원 초과~5억 원 이하 과천시(27.0%)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새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셋값 하락폭은 둔화될 전망이다. 매매시장의 거래 침체와 대출제한으로 전세전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부 고창영 부장은 “예년보다 전세 재계약이나 갈아타기 추가 비용 부담은 줄겠지만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이 68%를 기록하고 있다”며 “자금여력이 부족한 청년층에게 전셋값 문턱은 여전히 높아 정부가 지원하는 저금리 전세자금대출을 활용해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7일 출시된‘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상품은 최대 7000만 원까지 2.8%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격대상은 만 19~34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 대상으로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 원 이하인 경우 전월세보증금과 월세 자금에 대해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전세계약자의 경우 부족한 전세금에 대해서 한국주택금융공사를 통한 주택전세자금대출을 중복으로 받을 수 있어 청년들의 목돈 마련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세계약자의 경우 청년 맞춤형 월세자금대출 보증한도 이내에서 동일한 상품으로 추가 대출이 가능하나 일반 월세자금대출은 중복으로 이용할 수 없다. KB국민은행을 비롯해 13개 시중은행에서 상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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