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정보 오픈API를 통해 웹, 모바일앱 등의 서비스 개발
DART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고서도 공시문서 원본 다운로드
상장기업 재무제표 원문을 활용해 기업 재무정보 분석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정보 '오픈 API'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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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닷컴 유진래 기자】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공시정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전자공시시스템(DART) '오픈API'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다트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 공시정보를 누구나 제한 없이 활용 가능한 '오픈API'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오픈API'는 누구든지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표준규약으로 규약에 따라 프로그램을 만들면 다트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수집·활용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올 연말까지 시스템을 마련하고 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친 후 오는 2020년 1월부터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현재 기업개황과 공시목록 총 2종을 '오픈API'로 제공 중이며, 최근 더욱 다양한 공시정보를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자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의 ‘공공데이터에 기반한 혁신’정책에 부응하고 민간의 신규 부가서비스 창출 지원을 위한 공시정보 오픈API 서비스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은 오픈API 정보제공 범위를 현재 기업개황 및 공시 목록에서 세부 공시 내용까지 확대 신설해 21종을 더 추가해 총 23종을 제공할 방침이다.

공시서류에 대해 공시 이용자가 다트 홈페이지에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공시서류 원본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 사업보고서 및 분․반기보고서상에서 공시이용자들이 주로 관심 갖는 12종의 정보를 쉽게 활용 가능한 형식으로 제공한다.

참고로 12종의 정보는 △증자(감자)현황 △배당에 관한 사항 △자기주식 취득 및 처분현황 △최대주주현황 △최대주주 변동현황 △소액주주현황 △임원현황 △직원현황 △이사·감사의 개인별 보수현황 △이사·감사 전체의 보수현황 △개인별 보수지급 금액 △타법인 출자현황 등이다.

지분공시는 지분보고서 상의 대표보고자의 보유주식내역 및 증감내역, 임원․주요주주 소유상황내역을 쉽게 활용 가능한 형식으로 제공하게 된다. 재무정보는 상장회사 재무제표를 이용자의 이용 목적에 맞게 다양한 형태(XML, XBRL, TXT 등)로 활용 및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금감원은 오픈API, 공시정보 활용마당 등 다트 공시정보 개방서비스를 위한 전용 홈페이지(가칭 DART Open DATA)를 구축할 예정이다.

활용마당은 이용자가 기업이 제출한 공시서류에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추출해 회사별로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트내 서비스를 말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다트 본연의 공시조회 서비스와 부가서비스인 공시정보 개방업무를 분리해 '이용 목적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번 서비스를 활용해 민간부문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할 수 있어 창업 및 핀테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또한, "일반투자자에서 연구·투자분석 기관까지 공시정보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어 공시정보에 기반한 합리적인 투자문화가 정착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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