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영업 시장 상황에 대한 객관적이고 유용한 정보 제공 목적
향후 KB자영업 분석 보고서를 순차적으로 발간하여 국내 자영업 현실을 정확히 전달 예정

KB금융, '치킨집 현황과 시장여건 분석’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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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이호준 기자】우리나라 자영업자수는 2017년 말 현재 634만 명으로 2014년 이후 연평균 24만 명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들어 50대(24.4%), 60대(11.6%), 30세 미만(10.6%) 창업자의 비중이 늘어났다.

한편, 사업경험이 부족한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프랜차이즈 창업 중에서도 치킨집은 전체 외식프랜차이즈 가맹점(11만6000개)의 21.1%(2만5000개)를 차지하는 핵심업종으로 한식(1만9000개), 커피(1만4000개), 주점(8000개)에 비해 많은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2018년 현재 치킨프랜차이즈 브랜드수는 총 409개로 2017년 384개 대비 25개가 증가했으며 한식을 제외한 외식프랜차이즈 주요 업종 중 가장 많은 브랜드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3일 국내 자영업 시장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시리즈의 첫번째로 치킨집 현황과 시장여건을 분석한 결과보고서를 발간했다.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는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국내 자영업 시장 상황에 대한 객관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첫번째 분석 업종은 창업 아이템으로 관심이 높은 동시에 업종 내 경쟁 역시 치열한 치킨집을 대상으로 했다.

이 보고서는 통계청, 정부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전반적인 현황 분석과 함께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상권분석서비스를 통해 세부 상권별 현황에 대한 상세 분석 결과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치킨집 현황과 시장여건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치킨 프랜차이즈 현황 △치킨집 창업 및 폐업 실태 △주요지역 분석 △치킨집 영업 여건 진단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5만개로 전체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21.1%를 차지하는 핵심 업종으로 지난 한 해 동안 25개 브랜드가 증가한 409개의 브랜드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2월 현재 전국적으로 약 8만7000개의 치킨집이 영업중이며 창업은 지난 2014년 9700개에서 작년에 6200개로 감소한 반면, 폐업은 매년 8000개가 발생했으며 지난 2015년 이후 4년 간 창업보다 폐업이 많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단, 지방행정인허가 자료 중 업태가 통닭(치킨), 호프·통닭으로 분류된 매장)

KB부동산 리브온 상권분석을 활용한 수원, 부천, 창원 등 주요 지역 치킨집 상권 분석결과에 따르면 경쟁 심화, 점포당 매출액 감소 등 전반적인 영업 여건이 악화돼 향후 전체 치킨 시장의 규모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경쟁 심화와 비용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하락 등 악화된 영업 여건은 당분간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관계자는 “경쟁이 심한 치킨 시장에서 차별화된 메뉴나 서비스, 가격 등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며 예비 창업자의 경우 상권분석서비스나 창업컨설팅 등을 통해 해당 상권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며 “KB금융은 향후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를 순차적으로 발표하여 국내 자영업 현실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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