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개 협력사 초청해 친환경차 주행 체험 및 각종 시험 평가 현장 참관 기회 제공
하반기 ‘신기술 전시 및 R&D 모터쇼’등 협력사 R&D 동반성장 프로그램 지속 예정

현대∙기아차, ‘2019 상반기 R&D 테크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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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성과 우수 협력사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두원공조 성기천 사장, 대승 김장송 사장, 경신 황정렬 사장,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상목 상무, 만도 최성호 부사장, 대동도어 임계택 사장, LG전자 임종락 전무.

【시사매일 최승준 기자】현대·기아차는 28일 남양연구소와 롤링힐스 호텔에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비롯한 연구소 관계자들과, 현대·기아차 협력회 오원석 회장,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신달석 이사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회장 등 71개 협력사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상반기 연구개발(R&D) 협력사 테크데이(Tech Day)'를 개최했다.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현대·기아차가 최신 정보 공유 및 각종 지원과 포상 등을 통해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증진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까지 총 14회에 걸쳐 진행됐다.

현대·기아차는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협력사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테크데이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열린 '2019 상반기 R&D 테크데이' 행사는 행사 참석자들에게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주행 체험 및 수소 연료 충전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현대·기아차가 차량 개발 과정에서 진행하는 각종 시험 평가 활동을 참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개발성과 우수 협력사에 대한 포상 및 협력사 간 개발성과 공유를 촉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차 주행 체험 및 시험동 참관’ 활동은 협력사들이 개발한 부품이 현대·기아차의 차량에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방식의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개발이 이뤄지는지에 대한 협력사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고 상생 및 R&D 협력의 중요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진행된 ‘친환경차 주행 체험 및 시험동 참관’ 활동은 △친환경차 개발 현황 및 미래 방향소개 △친환경차 고속 주행로 체험 및 수소 연료 충전 시연 △풍동 평가 △BSR 평가 △R&H 성능 평가 △전장품 내구가속 평가 △전자 환경 평가 △엔진 및 변속기 NVH 평가 등으로 구성됐다.

‘친환경차 주행 체험 및 시험동 참관’ 활동을 통해 현대·기아차와 협력사는 상호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혁신적 미래 신기술 및 신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대·기아차와 협력사 간의 긴밀한 협조와 협업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현대·기아차는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신차종 개발 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낸 협력사에 대한 포상도 이루어졌다.

현대·기아차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공로가 큰 업체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했으며, △바디 부문 대동도어 △샤시 부문 만도 △재료 부문 코오롱 인더스트리 △전자 부문 경신 △파워트레인 부문 화승R&A △상용 부문 두원공조 △VE혁신상 부문 서진캠, 코리아에프티 △내구품질개선 부문 애디언트코리아, 대승 △인포테인먼트 부문 LG전자 등 총 11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기아차는 관계자는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상생이 갈수록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협력사들과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첨단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기술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 기술, 법규 동향과 규제 대응 등을 공유하는 '협력사 R&D 관리자 세미나'를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것을 비롯, 협력사들이 우수 인재를 보다 쉽게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2012년부터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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