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표 투자은행을 목표로 하는 우리투자증권에서 주최하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이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에 위치한 일동레이크 컨트리클럽(6,328Y/Par72)에서 처음 개최된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8년 KLPGA투어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게 될 이번 대회에는 120명의 국내 정상급 프로골퍼가 참가하며, 특히 이미 일본‘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컵’에서 우승하여 JLPGA투어 풀시드권을 획득한 ‘미소천사’신지애(20.하아마트)는 지난주 달성하지 못한 시즌 2승 사냥을 위해 준비 중이다. 연초부터 남아공, 호주를 거쳐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이미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린 신지애의 활약에 미디어와 갤러리들의 관심이 주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 뒤를 바짝 쫓는 안선주(21.하아마트), 문현희(25.테일러메이드), 홍란(22.먼싱웨어) 역시 신지애에 맞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지난해 3승을 챙기며 상금순위 3위에 올랐던 안선주는 올해 일본진출을 목표로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해왔다.
올해 테일러메이드로 옷을 갈아입은 문현희 역시 2006년 첫 승 이후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위해 칼을 갈아왔으며, 역시 올 초 먼싱웨어로 갈아탄 홍란 역시 아직 이루지 못한 첫 승을 고대하며 티오프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주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신인 유소연(18.하이마트)도 관심포인트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유소연은 지난주‘와이어 투 와이어’우승으로 올해‘신예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국내 아마추어 골프계를 평정했던 그녀가 프로무대에 입성하여‘차세대 스타’반열에 오를 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외에 지난해 제니아투어 상금왕 김혜윤(19.하이마트)과, 지난주 유소연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최혜용(18.LIG) 등‘특급루키’들의 활약과, 지난해 KLPGA사상 최초로 그랜드투어와 시니어투어 양대 투어의 상금왕을 휩쓸며 1년 만에 KLPGA투어에 화려하게 컴백한 박성자(43.기가)도 다크호스로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