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레카 의장국으로부터 유레카 참여 10주년 기념패 수상
제10회 코리아 유레카 데이 개최
지난 10년간 총 271개의 국내 산학연, 791개의 유럽 파트너와 공동 R&D 추진

산업부, 英서 '2019년 코리아 유레카 데이'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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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김태훈 기자】국내 우수 중소중견기업들의 유럽 기술선진국들과의 글로벌 기술협력을 위한 ‘한-유럽 최대의 기술협력 네트워킹 행사’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4일~16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빅토리아 웨어하우스에서 '2019년 코리아 유레카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0년부터 한-유럽의 우수 글로벌 산학연들이 해외 연구개발(R&D) 파트너 발굴 및 국제공동 R&D 기획 논의를 위해 마련된 장(場)으로, 매년 꾸준히 개최돼 한-유럽 최대의 기술협력 네트워킹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AI/빅데이터, 미래자동차, 청정에너지,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한 우수 글로벌 산학연(약 450명)들의 기술협력 아이디어 교환과 파트너 매칭이 예상되며, 한국은 향후 2025년까지 유레카에 대한 지원을 현행의 2배인 250억 원으로 확대 할 예정이다.

한편, 앞선 오늘(14일) 오전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은 올해 유레카 의장국으로부터 한국의 유레카 참여 10년을 기념하는 감사패를 수상했다.

한국은 범유럽 R&D 네트워크인 유레카에 2009년 비유럽국 최초로 준회원국(Associate Country)으로 가입한 이후, 꾸준한 R&D 투자와 참여를 통해 작년 5월 유레카 파트너국(Partner Country)으로 승격한 바 있다.

이에 유레카는 '유레카 글로벌 이노베이션 서밋' 계기에 한국의 유레카 공로와 성과를 기념하고, 코리아 유레카 데이의 열번째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정승일 차관은 수상 후 “유레카를 통해 한-유럽간 글로벌 기술협력의 지평이 확대되었다고 평가하며, 그동안 한국의 글로벌 기술협력 동반자가 되어 준 유레카 회원국의 신뢰와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2019년 코리아 유레카 데이' 에서는 약 450여명의 국내외 산학연이 유럽에서 기술 협력에 대한 아이디어를 펼친다. 기 추진된 한-유럽 국제공동 과제의 상당수가 이번 행사를 통해 발굴․선정되는 등 코리아 유레카 데이는 명실상부한 한-유럽 최대 기술협력 행사이다.

세부 행사로는 △한-유럽 기술협력 포럼 △한-유럽 기업간 아이디어피, △B2B 매치매이킹 △유레카 아카데미(참여자 교육 프로그램)등이 있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정승일 차관의 환영사와 팀 베스트윅(Tim Bestwick) 유레카 의장의 축사에 이어, 한-유럽 기술협력 포럼이 개최됐다.

한-유럽 기술협력 포럼에서는 한국의 수소차, 인공지능(AI) 관련 연구 동향 및 영국의 반도체 클러스터 정책 관련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또한 ‘한국의 유레카 가입 10년의 성과와 미래’라는 주제로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 등 협력국이 참여하는 패널토의도 개최했다.

정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기술혁신 가속화와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에 따라 핵심기술 경쟁력이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지적하고 “개방형 혁신 플랫폼인 유레카도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확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의 유레카 가입 10년을 계기로 그간 한국의 유레카 참여 활동을 평가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산업부는 전략적 한-유럽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EU 및 유레카 정책에 부합하는 한국의 대유럽 R&D 투자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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