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조양호 회장 별세, 우리 사회에 큰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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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김태훈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이하 전경련)가 고(故)조양호 한진그룹 회장(70)의 별세는 재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 큰 손실이라고 논평을 했다. 전경련은 故 조 회장 대해 한국 항공·물류산업의 선구자이자 재계의 큰 어른으로서 우리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분이라며 애도에 뜻을 표했다.

8일 전경련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45년간 변화와 혁신을 통해 황무지에 불과하던 항공·물류산업을 일으켜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았다. 조 회 덕분에 우리나라는 우수한 항공·물류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역동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으며, 세계 무역 규모 6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평창올림픽 유치위원장,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한불 최고경영자 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제 교류를 증진하고 우호관계를 강화해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조 회장의 별세는 재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우리 경제계는 고인께서 선대에 이어 평생을 실천하신 수송보국(輸送報國)의 유지를 이어받아,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故 조양호 회장은 오늘(8일 한국시간)새벽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한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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