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4언더로 선두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 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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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위치한 제피로스 골프클럽(파72,6,264야드)에서 열린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천6백만원) 첫날, ‘슈퍼루키’ 유소연(18,하이마트)이 4언더파 68타를 치며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 뒤를 이어 안선주(21,하이마트)와 함께 홍란(22,먼싱웨어), 박미지(18,이동수골프), 김규리(18,슈페리어) 등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번홀부터 4미터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쾌한 출발을 선보인 유소연은 이후 4번홀과 5번홀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았고 이어지는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9홀을 2언더파 34타로 마쳤다.

후반에 들어선 유소연은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연속 3홀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16번홀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해 1라운드 합계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유소연은 올해 데뷔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지난해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을 초청되어 나간바 있으나 정식으로 시드권을 획득한 후 나가게 된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KLPGA역사상 데뷔전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아직 없으며 지난 1996년 입회한 김미현(31,KTF)이 데뷔 후 2번째 대회에서 우승하며 최단초 우승기록을 세운바 있다. 만약 유소연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데뷔전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게 된다.

경기를 끝낸 유소연은 “오늘 샷감은 좋았지만 퍼트감이 좋지 않아 고전했다.”면서 “한라산의 영향이 의외로 많아 그린 위에서 고전했다.”고 말했다. 1타차 아슬아슬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소연은 “모든 파5홀에서 버디를 잡고 까다로운 5번홀에서는 반드시 파세이브를 하는 전략으로 남은 라운드를 맞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송보배(22,슈페리어)는 김하늘(20,엘로드), 장지혜(22,하이마트) 등과 함께 2언더파 70타를 치며 2타차 공동 6위에 올랐다.

‘국내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는 페어웨이를 단 한번만 놓치고 100퍼센트의 그린 적중율을 보였으나 퍼트가 번번히 홀을 외면하며 2오버파 74타, 공동 46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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