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영향에도 항공부문 및 연결자회사 영업호조로 영업이익 흑자기조 유지
4분기 매출액 1조7529억 달성, 분기 기준 8분기 연속 최대 매출액 경신
비 핵심자산 매각, 자회사 IPO 등으로 재무안정성도 강화해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과 비용효율화로 수익역량 확대

아시아나항공, 지난해 매출 6.8조…'역대 최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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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김태훈 기자】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6조8506억 원, 영업이익 1784억 원, 당기순이익 104억원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7529억 원으로 8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연간 매출액 6조8506억(10.0%↑)은 창사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여객부문은 지난해 국제선 여객수요 호조로 전년대비 7% 증가했으며, 특히 작년 바르셀로나, 베네치아 신규노선이 조기 안정화되고 장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럽 및 미주 노선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16%, 7% 증가했다. 화물부문은 전 노선이 고르게 매출이 증가하고 고단가 화물 수요 호조가 지속돼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1784억 원으로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전년대비 유류비가 4327억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운송 및 IT사업부문 등의 연결자회사 영업호조로 흑자기조를 유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외화환산차손실로 인해 104억 원이 감소했다.

재무적으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비 핵심자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1조900억 원을 상환해 시장의 유동성 우려를 완전히 해소했고, 자회사인 아시아나IDT(11월)와 에어부산(12월)이 IPO에 연이어 성공함에 따라 2000억 원의 수준의 자본을 확충, 부채비율을 2017년 말 대비 83%p(504.9%) 감축해 회사의 재무안정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해 11월을 기점으로 국제유가가 고점대비 30% 이상 급락해 비용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기재 도입(A350 4대 및 A321 NEO 2대)을 통해 유류비 절감 및 기재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수익성 있는 부정기 노선 개발과 High-end수요를 적극 유치해 여객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부문 또한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정기성 Charter(전세기)를 전략적으로 운영해 수익성 확대를 지속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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