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긴급전화 1366, 최근 5년간 가정폭력 상담 1만9078건
심재철 의원 "명절 연휴기간 가정폭력 사회 문제로 인식하는 노력 필요"

"명절 연휴 가정폭력 등 여성 해마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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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김용환 기자】명절 기간에 가정 폭력 등 각종 인권침해에 노출되는 여성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성가족부가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과 추석 명절기간 전국의 18개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에 접수된 상담 현황을 보면 총 3만1416건으로 집계됐다.

년도별 상담실적은지난 2013년 3163건, 2014년 4725건, 2015년 5788건, 2016년 6234건, 지난해 8779건 등 발생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피해 유형별 최근 5년간 상담 실적으로는 가정폭력이 전체 상담건수 3만 1416건의 60%인 1만9078건으로 가장 많고 성폭력이 1428건, 성매매가 316건, 기타 1만594건 발생해 가정폭력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심재철 의원은 “명절 연휴 기간의 가정폭력을 단순한 집안 내 갈등 문제로 간주할 것이 아니라 사회 문제로 인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여성긴급전화 1366은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성매매 등으로부터 긴급한 구조·보호 또는 상담을 원하는 여성을 위한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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