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제34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시즌 3승
박상현, 제34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시즌 3승
  • 김형식 기자
  • 승인 2018.09.1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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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이 제34회 신한동해오픈 대회 18번 홀에서 우승 세라머니를 하고있다.(신한금융그룹 제공)

【시사매일 김형식 기자】올해 상반기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과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박상현(35·동아제약)이 메이저대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하고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박상현이 16일 인천 서구에 소재한 베어즈베스트청라GC(파71·7252야드)에서 열린 제34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 원) 마지막날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타를 줄여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를 기록하고 시즌통산 3승, 개인통산 9승(국내 8승, 해외 1승)째를 챙겼다. 

박상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지난 2007년 3승을 차지한 김경태(32·신한금융그룹)와 강경남(35·남해건설)이후 11년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3승 고지를 밟은 박상현은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올 시즌 첫 3승 및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8타를 줄인 박상현은 역대 ‘신한동해오픈’ 대회 최저타수 및 최다 언더파 기록도 갈아치웠다. 기존 최저타수 기록은 2006년 우승한 강지만(43)과 2016년 대회 챔피언인 인도의 가간지트 불라(30)가 세운 269타였고 최다 언더파 기록은 2006년 강지만이 적어낸 19언더파였다. 또한 박상현이 최종라운드에서 기록한 63타는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이번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4412포인트)과 제네시스 상금순위(7억9006만6667원)에서 2위와 격차를 각각 1299포인트와 3억9716만3334원으로 더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건히 한 박상현은 생애 첫 KPGA 대상과 상금왕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갔다. 올 시즌 상금 7억9006만6667원을 벌어들인 박상현은 KPGA 코리안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경신했다.

박상현은 대회 3라운드에서 단독 2위 안병훈(27·CJ대한통운)과 1타 차이로 마친 후 최종일에도 날카로운 샷감이 빛을 냈다. 

1번홀(파4)에서 고감도 아이언 샷으로 핀 2m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잡은 박상현은 2번홀 (파5)과 3번홀(파3)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만들어냈다. 5번홀(파4)에서 또 다시 버디를 낚은 박상현은 7번홀(파3)에서는 벙커샷을 그대로 버디로 연결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은 박상현은 승기를 잡은 채 후반홀로 들어섰다. 

11번홀(파4)와 1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박상현은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는 등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두 번째 샷을 절묘하게 그린 위로 올린 후 약 6m 가량의 파 퍼트를 그대로 집어넣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이후 박상현은 18번홀(파4)을 안전하게 파 세이브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박상현이 우승컵을 안고 기뻐하고 있다.(신한금융그룹 제공)

경기 후 박상현은 “어려운 코스에서 이렇게 좋은 스코어가 나올 줄 생각도 못했다. 우승도 했고 여러가지 기록을 세워 정말 좋다. 지금으로서는 기분 좋다는 말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경기 시작 전 스윙 밸런스와 리듬감이 나빠 걱정을 많이 했다. 욕심 부리지 않고 나만의 플레이를 이어 나갔고 찬스를 잘 살렸던 점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7번홀 버디가 가장 우승에 결정적인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7번홀 벙커샷이 버디로 이어지면서 흐름을 탈 수 있었다. 우승 기운이 느껴졌다. 이번 대회 동안 나흘 내내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 그리고 쇼트게임의 조화가 잘 이뤄졌던 점이 우승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상현은 2위 스콧 빈센트(26·짐바브웨)에 5타차 우승으로 2018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2위 선수와 최다 타수 차 우승을 만들어냈다. 

박상현은 “시즌을 치르면서 경기 후반에는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항상 부족한 부분이기에 남은 시즌동안 이 부분을 보완할 것이다. KPGA 코리안투어 뿐만 아니라 아시안투어에서도 상금왕을 노리고 싶다”고 향후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2위에 머문 스콧 빈센트는 2016년 대회에 이어 본 대회에서 또 다시 준우승에 머무는 아쉬움을 남겼다.  

뉴질랜드 출신의 닉 보크(24)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고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문도엽(27)과 2009년 ‘제25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통산 2승(국내 1승, 해외 1승)의 류현우(37·한국석유)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4위에 대회를 마감했다.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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