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박성현 "좋은 성적내 랭킹 1위 오래 유지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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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프로(사진제공= Gabriel Roux/LPGA)

【시사매일 김형식 기자】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싱GC(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박성현은 대회 최종일 버디만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동타를 이룬 리젯 살라스(미국)와 연장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살라스를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박성현은 이번 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올 시즌 3승과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다음은 박성현 프로 우승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이다.

Q: 이번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며 통산 5승을 거두었다. 우승 소감 한 마디 부탁한다.

- 항상 우승할 때는 그 어떤 것보다 기분이 최고다. 특히나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또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해서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Q: 올 시즌 목표가 ‘3승’이었는데, 벌써 3승을 거두었다. 이제 남은 시즌동안 어떤 새로운 목표를 세울 것인지?

 - 일단 지난 시즌에 이어 한 해 한 해 목표한 바를 잘 이루고 있어서 너무 만족스럽다. 새로운 목표 또한 ‘우승’이다. 투어 대회뿐만 아니라 9월 말에 참가하는 KLPGA투어 ‘중도해지OK정기예금박세리INVITATIONAL’와 10월 초 ‘UL인터내셔널크라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Q: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탈환이 예상된다. 작년에 1위 등극했을 대와는 다른 기분일듯 한데 기분이 어떤가?

- 잘 모르겠다. 작년에는 준비가 안된 상태로 세계랭킹 1위가 되었고, 일주일만에 1위 자리에서 내려왔었다. 지금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서 랭킹 1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Q: 연장전에서는 어떤 각오로 임했나?

- 시즌 두 번째 연장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편하게 임했다. 연장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록 매우 편하게 플레이한 것 같다.

Q: 다음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있는 ‘캐나디언오픈’이다. 어떤 준비와 각오로 임할 것인지?

-캐나다는 왜인지 모르게 그냥 느낌이 좋다. 다만, 코스를 아직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스 파악부터 신중히 해야 할 것 같다.

Q: 이번 대회를 우승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꼽는다면?

-샷과 퍼팅이다. 중요했던 순간마다 좋은 샷과 퍼팅들이 나왔기 때문에 우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오는 9월 말부터 국내에서 펼쳐지는 대회 일정이 많다. 특히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임하는 각오는 어떤지?

-프로로서 국가대항전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벌써부터 긴장되면서 한 편으로는 설레기도 한다. 태극마크를 달고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보다 설레고 긴장될 것 같지  만, 잘 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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