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비욘과 크리스 디마코 참가 의사 밝혀

발렌타인 챔피언십 국내 최정상 골퍼들 참가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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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김영규,허석호,김형태 프로
발렌타인 챔피언십의 타이틀 스폰서인 발렌타인은 올 3월 제주 핀크스GC에서 개최되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금년 2월 11일 미PGA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600만달러)에서 생애 첫 미PGA투어 톱10에 진입한 양용은, 2006 브리티시 오픈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한 허석호 등이 참가를 밝혔다.

또한, 2007년 KPGA 상금 랭킹 1위~3위 선수인 김경태, 강경남, 김형태 및 참가를 밝힌 25명의 한국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유러피언 투어 대회이자 APGA, KPGA 공동 공인 대회로서, 지난 1월 최경주, 파드리그 해링턴, 콜린몽고메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출전 사실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은 이후, 이번 실력 있는 국내파 선수들의 합류 발표로 더욱 흥미를 더하게 됐다.

특히, 양용은은 이미 지난 2006년 11월에 유러피언 투어인 HSBC챔피언스에서 타이거 우즈와 짐 퓨릭(이상 미국)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 세계 최 정상급 선수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그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유러피언 투어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다,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실을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렌타인스의 스폰서 초청선수로 참가하는 허석호 선수 또한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볼 선수이다. 그는 2006년 7월 영국 리버풀골프링크(파72, 7,258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서 11위를 차지하며 이 대회에서 최경주가 거둔 종전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16위를 훨씬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작년에 발렌타인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그는, “평소에 즐기는 브랜드의 후원을 받게 되고, 또 그 후원사가 주최하는 국내 첫 유러피언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그 소감을 밝히며 “변덕스러운 제주도 날씨와 핀크스 GC 코스에 대해서도 다른 외국 선수보다는 더 익숙한 편이니 유리한 고지에서 출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KPGA에 할당된 25명의 한국 선수 중 김경태(1), 강경남(2), 김형태(3)를 비롯한 22명의 선수가 참가 의사를 밝혀 세계 유명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7년 총 상금 약 2억 5천 만원을 획득하며 KPGA 투어 상금랭킹 3위를 차지한 김형태 선수는 KPGA의 자존심을 걸고 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한국프로골프 사상 처음으로 북한 금강산에서 열린 SBS코리안투어 금강산아난티NH 농협오픈(총 상금 3억 원)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토종 골프의 강자. 김형태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겨룸으로써 더욱 성장하게 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참가하는 선수 중 특히 눈에 띄는 인물은 이 대회를 통해 공식적인 정규 프로 투어 무대에 ‘머리를 올리는’ 김영규 선수이다. 그는 작년 11월 KPGA 퀄러파잉 스쿨을 2위로 통과한 후, 퀄러파잉 스쿨 우수 통과자 4명을 대상으로 스폰서 초청 선수를 선발한 ‘로드 투 더 발렌타인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로드 투 더 발렌타인 챔피언십’ 대 회를 통해 이미 핀크스 G.C.를 경험한 그는 “이번 대회는 그린에서 승부가 많이 갈릴 것 같아 퍼트를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한, 미PGA투어에서 3년 연속 우승을 기록한 몇 안 되는 현역 골퍼인 크리스 디마코와 유러피언 투어에서 총 9 차례 이상 우승한 토마스 비욘, 라이더 컵에서 3번이나 우승한 폴 맥긴리 (유러피언 투어 총 4승) 또한 오는 3월 제주도에서 볼 수 있다.

한편 대회를 주최하는 진로발렌타인스의 장 크리스토퍼 큐튜어 사장은 “우수한 한국선수들이 발렌타인 챔피언십 참가 의사를 밝혀서 기대된다”면서, “이번 대회가 한국의 젊은 골퍼들이 세계적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그 선수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발렌타인 위스키에게 보여준 한국인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와 같은 세계적인 대회를 3년 연속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본 대회를 통해 한국 골프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대회를 공동 주관하는 KPGA 박호윤 부장은 “이번 대회처럼 세계적인 선수들이 한번에 내한한 적은 없었다. 큰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향상 되는 이점이 있는데 이번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국내 골퍼들도 다수 참가함으로써 한국 골프 발전에 고무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그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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