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한신4지구 수주전서 금품·향응 제보 25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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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홍석기 기자】GS건설이 한신4지구 재건축과 관련해 신고센터 운영한지 6일만에 227건의 금품 및 향응 제공에 대한 자진 신고 접수가 됐고,금품·향응 제보가 25건 접수됐다고 15일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우선 금품 및 향응 제공에 대한 자진 신고 접수에 대해 살펴보면 당사 직원, 홍보요원을 통해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포상제도에 대한 취지, 제보대상, 제보자 보호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문의하고 상담한 건수가 227건이다.

금품·향응(가액 100만 원 이상)에 관련한 제보에 대해서는 현금 4건, 현금,청소기 1건, 현금, 숙박권 1건, 상품권 4건, 상품권, 화장품 1건, 인삼,화장품 1건, 명품가방 1건, 명품벨트 1건, 과일, 핸드백 1건 등 25건이 접수됐다고 GS건설 측은 밝혔다.

이와 관련해 GS건설은 지난 달 26일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건설사의 과잉영업 등의 문제로 여러 가지 논란이 일어나고 후진성을 지적 받은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면서 ‘도시정비 영업의 질서회복을 위한 GS건설의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GS건설 측은 "수주전에서 실패하더라도 일체의 위법사례가 없도록 하겠다고 한 굳은 약속이다. 구체적으로 사소한 식사제공이나 선물제공 금지, 순수한 홍보목적과 맞지 않는 과다한 장소사용 금지, 사회적 상식에 반하는 마케팅 및 현혹적인 조건 또는 이면에서의 음성적인 조건제시 금지 등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선언 이후 GS건설은 스스로 자정 노력을 하며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사업, 서초 한신4지구 재건축사업에서 클린 영업을 견지해 왔으며,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공정경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며 "한신4지구부터는 매표시도 제보에 대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포상제도까지 시행하면서 재건축시장의 혼탁을 방지하고, 깨끗하고 공정한 수주 문화가 정착되는데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GS건설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신4지구에서 신고센터 운영 결과,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불과 6일만에 200여건의 상담 문의와 수 십 여건에 이르는 신고를 접했다. 이번 제보를 접하면서 저희는 한편으로 재건축시장 정화라는 취지에 공감하고 직접 행동에 나서 주신 분들이 적지 않다는 점에 대해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행정기관의 경고와 언론의 우려 속에서도 여전히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영업행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한편 GS건설은 이번에 신고된 내역을 토대로 법적 검토를 거친 후 수사 의뢰 여부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며,향후에도 어떤 일이 있어도 ‘도시정비 영업의 질서회복을 위한 GS건설의 선언’ 의 약속을 지키고 주택 업계의 맏형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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