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성현, '캐네디안 퍼시픽 오픈' 역전 우승…시즌 2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매일=김형식 기자】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캐네디안 퍼시픽 여자 오픈(Canadian Pacific Women's Open)에서 역전 우승으로 정상에 등극하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박성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앤드G.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캐네디안 퍼시픽 여자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우승 상금 33만7500달러를 추가하며, 올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선두로 올라섰으며 다승 부문에서도 2위로 도약, 신인왕 포인트 순위에서는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날 박성현은 우승 소감에 대해 "좋다.  너무 갑작스레 온 우승이지만 우승의 기쁨이라는 건 역시 최고"라고 밝혔다.

상금순위 1위된 소감에 대한 질문에 박성현은 "글쎄.. 얼떨떨하고 실감이 안난다. 너무 신기할뿐이고 내 할일을 묵묵히 하면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온다는 말이 맞나보다.더욱 열심히 나의 길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것 같다" 고 말했다.

남은 시즌 꼭 이뤄보고 싶은 목표에 대해 "LPGA 투어를 시작하면서 내가 계획했던 첫 목표는 달성했다. 다시 목표를 새롭게 설정해야할 시기인것 같다"고 뜻을 전했다.

또 박성현은 지금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도 2위로 추격 중인데 3관왕 욕심에 대해 "기록에 대해 신경쓰지않고 시즌에 열중하고 있다. 지금 내가 이룬 2승도 정말 만족하고있다. 그렇지만 다음 우승을 향해서 또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US오픈하고 이번 대회 모두 역전승인데 비결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마지막 라운드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US여자 오픈도 그렇고 이번 캐나다오픈도 그렇고 마지막날 모든 것이 좋았기 때문에 역전하게 된것이라고 생각한다. 비결이라면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믿음에 대해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성현은 에비앙도 남았는데 메이저 2승 등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작년에 에비앙에서 준우승을 했기 때문에 우승이 욕심이 난다.이번 캐나다 오픈에서도 샷감이나 퍼트감 좋았기 때문에 이 느낌을 잘 유지해서 에비앙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