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박성현,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서 2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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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김형식 기자】20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섯 개 메이저 대회 중 시즌 네번 째 대회인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세계 톱 랭커들이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킹스반스 골프 클럽 링크스 코스(파72·6697야드)총상금 325만달러(약 36억원)에서 144명이 화려한 샷 대결을 펼친다. 

본 대회에는 올 시즌 이미 치러진 세 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인 유소연(ANA 인스퍼레이션), 다니엘 강(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그리고 박성현(US여자오픈)이 출사표를 던지며 열띤 경쟁을 예고하는 가운데 유소연(27·메디힐)과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2017 시즌 메이저 대회 2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2001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 후 한국 선수가 일궈낸 5번의 우승(2001년 박세리, 2005년 장정, 2008년·2012년 신지애, 2015년 박인비) 중 본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달성한 ‘골프 여제’박인비(29·KB금융그룹)가 출전하며 지난 우승 장면을 다시 재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지난 2015년 15승을 거두며 최다승을 거둔 바 있는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21개 대회에서 11승을 합작하며 역대 최다 우승 경신을 노리고 있다. 2015년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이번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의 결과가 굉장히 중요하다.

지난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아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이미향(24·KB금융그룹)은 1,2라운드에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마지막 날 강한 바람에 맞서면서 6타를 줄인 끝에 우승을 차지해 LPGA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악명 높기로 유명한 스코틀랜드에서 이미 우승 경험을 한 이미향의 통산 3승과 LPGA투어 대회 연속 2승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에 맞서는 해외 선수들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지난 해 디펜딩 챔피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비롯해 역대 본 대회 우승자들 또한 대거 참가한다.

LPGA투어 베테랑으로 자리 잡은 케리 웹(호주·2002년, 메이저대회 승격 후), 청 야니(대만·2010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2013년), 모 마틴(미국·2014년) 등이 참가해 한국 선수들의 연승을 막는다는 각오다.

세계 톱 플레이어들이 골프의 성지에서 펼치는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은 JTBC GOLF를 통해 전 라운드를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1라운드는 3일 저녁 7시부터 새벽 2시 15분까지, 2라운드는 4일 오후 6시 45분부터 새벽 2시 15분까지, 3라운드는 5일 저녁 7시 45분부터 새벽 3시 15분까지 그리고 메이저 퀸이 탄생하는 최종라운드는 6일 밤 8시 15분부터 새벽 3시 45분까지다. (한국시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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