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中 사드' 2Q 영업益 4924억…전분기比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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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최승준 기자】현대모비스가 올 2분기 매출액 8조2824억 원,영업이익 4924억 원,당기순이익 4822억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9조2677억 원)10.6%, 영업이익은(6687억 원)26.4%, 당기순이익(7619억 원)36.7% 감소했다.

올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17조5501억 원, 영업이익 1조1611억 원, 당기순이익 1조2441억 원을 기록하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6% 하락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2.8%, 24.3% 줄어든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에 따른 영향으로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14조169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에 A/S부품사업분야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운행대수 증가에 따라 미국과 유럽을 위시한 전 세계에서의 보수용부품 판매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조380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중국 내 완성차 물량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및 위안화 약세 등 환율효과로 주력 사업분야인 모듈/핵심부품 제조사업이 영향을 받아 매출과 손익이 모두 감소했다”면서, “다만 A/S부품사업부문에서는 미국과 유럽, 중국을 포함한 모든 지역의 보수용 부품 판매가 늘어났고, 물류개선 및 재고관리 효율화 등 원가절감 활동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전체 실적 하락폭을 다소 감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상반기 어려운 경영 여건 하에서도 핵심부품 역량 강화를 위해 R&D 투자를 14% 가까이 늘렸다”면서 “이를 통해 미래자동차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위기를 적극적으로 타개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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