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장서 구매해 농가수익 증대에도 일조

현대모비스, 우수 협력사·전국 부품대리점에 수박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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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최승준 기자】현대모비스는 이달 초복(12일)부터 중복(22일)사이 2주간 일정으로 우수 협력사 250개사와 국내 대리점 1300여개소에 수박 8000여 통과 함께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협력사의 경우 지난 2003년부터, 대리점은 2014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계절과일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내 운행 중인 1500만여대의 현대·기아차에 대해 신속·정확한 AS부품 공급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한 협력사와 대리점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전국의 재래시장 등을 통해 수박을 직접 구입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올해 수박 물가는 201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크다. 현대모비스가 지난 15년간 구매한 수박은 10만 통이 넘는 등 지역 농가 수익에도 보탬을 주고 있다.

경기도 안산에 소재한 ㈜대원산업 허재명 대표는 “올해 무더위 속에 이 수박은 직원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매개체”라며, “차량의 제조와 판매 만큼 중요한 A/S부품의 책임공급을 위해 합심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자동차의 223개 차종에 대해 236만여 품목의 자동차 A/S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수요 예측이 어려운 A/S부품의 적시 공급을 위해선 이러한 사기진작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협력사‧대리점들과 협력 마인드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성진 현대모비스 통합구매담당 이사는 “차량 생산대수에 맞춰 만드는 신차용 부품과 달리 보수용 부품은 차량의 고장이나 사고를 미리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연간 수요량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정비소에 차량 수리를 맡긴 고객에게 신속하게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상생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10년 ‘일곱가지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 지원을 위한 자금 조성, 중소기업 자생력 강화를 위한 R&D 협력 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3차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리점을 대상으로는 50일 동안 직원을 파견해 영업, 판촉, 재고, 물류 등 현장개선을 지원하는 경영컨설팅과 유통망 향상 교육, 경영아카데미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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