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500만 달러 시대…올해 'US여자오픈' 메이저 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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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김형식 기자】20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한국시간) 나흘간 1946년 창설돼 71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달러 (한화 약 57억 5000만원)·우승상금 90만달러(한화 약 10억3000만원)이 미국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GC(파72·6732야드)에서 펼쳐진다.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은 출전 선수 96명 만이 출전 자격이 얻어지는 만큼 세계 모든 선수들의 꿈의 무대다. 최근 10년동안의 US여자 오픈 우승자와 최근 5년간 LPGA투어 메이저 대회 챔피언 그리고 한국, 일본, 중국, 유럽 등 각국의 여자프로골프투어 상위 랭커들로 채워 진다. 그 중 예선 면제 조건 중 1순위인 본 대회의 역대 우승자 9명 가운데 5명이 한국선수다. 

2009년 챔피언 지은희를 비롯해 2011년 유소연(27·메디힐), 2012년 최나연(30·SK텔레콤), 2008년과 2013년 박인비(29·KB금융그룹) 그리고 2015년 전인지(23)가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을 받았으며 지난해 해성같이 떠오른 장타 여고생 성은정이 US여자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에 초청장을 받아 출전한다. 

그리고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출전권을 부여 받은 한국 선수도 즐비하다. 신지애(29)는 2012년 ‘브리티시 여자 오픈’, 김효주(21·롯데)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본 대회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한, 박성현(24·KEB하나은행)과 양희영(28·PNS창호)은 2017 LPGA투어 상금순위로 대회에 출전이 가능하지만, 두 선수 모두 작년 US여자오픈에서 10위 이내 입상해 일찌감치 출전권을 확보했다. 

각 나라별 투어 상금순위 5위 이내의 선수에게도 본 대회에 출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여자골프(KLPGA)투어에서는 상금랭킹 2위에 안착하고 있는 고진영(22·하이트진로)과 3위 장수연 4위 이승현 그리고 5위 배선우가 이번 대회에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일본여자골프(JLPGA)투어에서는 상금랭킹 4위의 김하늘(29)이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현재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도 출전한다. 한국선수로는 김민선(22·CJ오쇼핑), 이정은(29·교촌F&B) 그리고 현재 일본여자골프투어에서 맹 활약을 하고 있는 이민영 역시 위와 같은 이유로 대회에 나선다. 

누구나 출전 할 수 있는 대회가 아닌 만큼 세계 꿈의 무대, 메이저 퀸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 

지난주 대회 휴식을 취한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을 비롯해 세계랭킹 톱10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대회에서는 세계랭킹 1위 유소연과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한조로 구성돼 세계랭킹 1위와 2위의 샷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두 선수의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 밖에 ‘골프여제’ 박인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펑 산산(중국)과 함께 1, 2라운드를 치르고 ‘슈퍼루키’ 박성현은 미국의 크리스티 커(미국)와 한국의 허미정(28·대방건설)과 동반 플레이를 한다. 현재 조 편성으로만 봐도 매 라운드마다 큰 재미와 긴장감을 줄 것이다.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한국선수 9번째 우승 도전 또한 큰 관심거리 중의 하나다.

US여자오픈은 한국선수와 특히 인연이 깊다. 지난 1998년 IMF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맨발 투혼을 보여주며 힘을 실어준 박세리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선수들은 8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선수만 28명이 출전하며 메이저 퀸이 되기 위한 한국 선수들간의 치열한 경쟁도 기대가 된다. 

국가대표 골프 전문 채널 JTBC GOLF는 2017 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의 모든 라운드를 생중계로 시청자에게 전달 한다. 또한, JTBC 본 채널에서도 동시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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