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잇단 안전사고에 '전전긍긍'...6명 사망 크레인 사고 이어 화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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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홍수정 기자] 17일 오전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또 사고가 났다. 지난 1일 크레인 충돌 사고로 노동부의 안전진단이 진행되던 중에 발생된 화재사고다.

크레인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에 따라 전 작업장에 작업 중단이 조치됐다가 지난 15일 작업 재개한지 이틀 만이다.

오전 10시 7분께 발생한 화재는 2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소방본부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지난번 크레인 사고가 났던 곳 맞은편인 에틸렌 저장소 공기압축실 냉각 설비에서 발생했다.

화재발생 직후 근처 작업장 근로자들이 신속히 대피해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삼성중공업 자체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삼성중공업은 타워크레인이 붕괴하는 사고로 현장 근로자 6명이 사망하는 등 31명의 사상자를 냈다.

삼성중공업은 6월 중 안전관리 체계 재정비 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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