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포케이(24K), 유럽투어 공연 중 팬 실신…두 차례 중단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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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한경자 기자】러시아와 스웨덴에서 펼쳐진 투포케이(24K) 유럽 투어 공연 중 흥분한 팬들이 무더기로 실신해 공연 관계자들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3000여 명이 운집한 모스크바 공연에선 팬 20여명이 호흡곤란과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차례로 쓰러져 공연 관계자들이 이들을 긴급 후송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또한 5일 펼쳐진 스웨덴 공연에서도 20여 명이 실신해 공연이 두번이나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공연을 즐기던 팬들이 집단으로 쓰러지자 무대에서 이를 발견한 투포케이 멤버들은 노래를 중단 한 채 주조정실에 MR을 꺼달라고 긴급 요청한 뒤 실신한 팬들을 후송하는 긴급 조치를 취했다.

공연 중 돌발 상황이 벌어지자 투포케이 멤버 정욱은 "공연보다 안전이 우선입니다. 다들 후송할 통로를 빨리 만들어 주세요" 라며 다급한 상황을 알렸고, 팬들도 이에 호응하며 실신한 팬들을 후송했다.

10여분간 두 번의 중단 끝에 공연을 무사히 끝낸 투포케이 리더 코리는 "무대 앞쪽에서 팬들이 쓰러지는 바람에 쉽게 발견 할 수 있었다.

공연이 두 번이나 중단되는 바람에 분위기가 잠시 가라앉긴 했지만 안전이 우선이었다. 공연 후 실신한 팬들이 모두 깨어나 무사히 귀가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마음이 편해졌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투포케이 히트곡 '날라리' '빙고' 등은 강렬한 EDM 사운드의 곡으로 공연장의 현란한 조명과 어우러지며 관객의 흥분감을 자극해 실신 팬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럽에서 '대세돌'로 자리잡은 투포케이는 8일과 10일,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유럽 앵콜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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