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어떠한 친환경차도 제공할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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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최승준 기자】현대자동차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사우스(Mandalay Bay South)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프레스 컨퍼런스의 기조 연설자로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Clean Mobility △Freedom in Mobility △Connected Mobility 등 3가지로 구체화해 설명했다.

‘Clean Mobility(친환경 이동성)’는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 문제를 사전 방지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현대자동차는 환경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모든 형태의 친환경차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 오는 2020년 △하이브리드 5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대 △전기차 4대 △수소전기차 1대 등 총 14종 이상으로 친환경차라인업을 대폭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 날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자동차는 고객들이 원하는 어떠한 종류의 친환경차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Freedom in Mobility(이동의 자유로움)’는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통해 운전자가 경험할 수 있는 사고 등 다양한 불안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개념이다.

현대자동차는 최소한의 센서를 탑재하고도 여러 돌발 상황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지능형 안전 기술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양산화 및 보급 확대에 초점을 맞춰 개발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LA모터쇼에서 아이오닉일렉트릭 기반의 자율주행차를 공개했으며, 12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실제 도로 환경에서 현지 주요 기자단 대상 주야간 자율주행 시승 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CES 행사 기간 중에도 전시 및 운행될 예정인 아이오닉자율주행차는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레벨 1~5의 5단계 자율주행 기준 레벨에서 레벨 4를 만족시켜 기술적 완성도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가까운 미래에 모든 고객들이 자율주행 기술이 가져올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기술의 보급 및 확대를 목표로 양산화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정 부회장은 “최신의 지능형 안전 기술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양산차에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술 개발 선도기업으로 올라서기 위해 글로벌 IT기업들과 협력 추진을 강조했다.

마지막은 미래의 초연결 사회에서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커넥티드카에 대한 비전인 ‘Connected Mobility(연결된 이동성)’이다.

커넥티드카는 다른 이동 수단은 물론 주거 및 근무 공간을 포함한 모든 주변 환경과 연결된 ‘달리는 고성능 컴퓨터’로 진화해 미래 생활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는 이미 지난해 자동차가무한대로 고도화된정보의허브(Hub)가되고, 정보를집적·분석·활용함으로써 모든생활의 중심이 되는 ‘카투라이프(Car to Life)’ 시대를 주도적으로 열겠다는 커넥티드카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와 자동차, 집, 사무실, 나아가 도시 인프라와 결합된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 개발을 위해 세계적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 등 글로벌 전문 기업은 물론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 협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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