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한국여자골프 이기러 왔다...금·은·동 싹쓸이 연습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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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김형식 기자】“이기러 리우에 왔다.”

한국여자 골프대표팀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하기 위한 연습라운드로 몸을 풀었다.

박인비,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 등 4명의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연습 라운드를 가졌다. 모두 컨디션은 좋다. 전인지의 골프백이 하루 늦게 도착한 것을 빼곤 이상 없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대회는 17일 밤부터 열린다.

전조도 좋다. 박인비는 이날 연습라운드 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준비는 끝났다"고 말했다. 왼손 엄지부상으로 부진했던 박인비는 "부상은 좋아졌다"며 “과정을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에 결과도 따라주면 좋겠다"고 했다.

박인비도 “바람이 변수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경기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아리야 주타누칸(태국)과 1, 2 라운드를 한 조로 티오프한다. 이들의 1라운드 티오프는 17일 밤 10시58분이다.

이달 초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주타누칸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4승으로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박인비 저리나 필러(미국),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와 17일 밤 9시03분 티오프한다.

전인지는 폴라 레토(남아공), 니콜 라르센(덴마크)와 같은 조로 17일 오후 7시52분, 양희영은 이민지(호주), 잔드라 갈(독일)과 함께 17일 밤 10시36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금메달 후보인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찰리 헐(영국)과 함께 17일 밤 마지막 조로 11시09분 경기에 들어간다.

여자골프는 1900년 프랑스 파리 대회 이후 116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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