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김우현·허인회, 군 전역 후 시즌 하반기 투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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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김형식 기자】김우현(25·바이네르)과 허인회(29·JDX멀티스포츠)가 시즌 하반기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에서 다시 볼수있게 됐다.

2일 KPGA에 따르면 2014년 KPGA 코리안투어 2승을 챙긴 후 군에 입대한 김우현과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지난해‘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에서 우승을 한 허인회가 올 시즌 하반기에 군 생활을 마치고 프로 신분으로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먼저 투어에 복귀하는 선수는 김우현이다. 201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그는 2014년 ‘제2회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 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뒤 ‘보성CC 클래식’ 에서도 잇달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화려한 영광을 뒤로하고 그 해 11월에 군에 입대한 김우현은 오는 24일 전역한 뒤 25일부터 진행되는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우현은 “오랜만에 대회에 출전하는 생각을 하니 자신감은 있지만 긴장되고 떨리는 게 사실이다.” 라고 말하면서 “말년휴가가 남아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연습에 매진할 생각” 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졌겠지만 70대 타수를 치는 게 1차 목표이고, 컷 통과를 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다. 군 기간 동안 심신을 단련했으니 샷감을 끌어올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015년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위해 한시적으로 창설된 국군체육부대 소속의 허인회도 투어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다.

2014년 일본투어 ‘도신 골프 토너먼트’ 에서 28언더파 260타의 기록으로 일본투어 최저타수 신기록을 작성했던 허인회는 그 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장타왕에 오르는 최초의 선수가 되기도 했다.

2014년 12월 군에 입대한 그는 군인 신분으로 참가한 2015년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현역 군인으로 우승한 최초의 한국 선수라는 타이틀까지 얻은 바 있다.

목표로 삼았던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골프 개인전에서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으나 ‘SK telecom OPEN 2016’ 2라운드에서 캐디 없이 혼자 백을 메고 홀인원까지 기록하는 등 이슈메이커로 자리잡기도 했다.

허인회는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개막 하루 전날인 오는 9월 7일 전역 예정이다. 한국오픈을 복귀 무대로 정한 허인회는 “군인 신분으로 골프를 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국군체육부대 상무팀 관계자 분들과 협회 관계자 분들께 너무 감사 드린다.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었던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큰 영광이었고, 인생 최고의 행운이었다. 군복무 기간 동안 옆에서 응원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뿐” 이라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그는 “프로 선수로서 한층 더 성숙하고 강해진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그 은혜에 보답할 것” 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허인회는 군 전역 전까지 군인 신분으로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와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에 출전한 뒤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부터 프로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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