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김세영,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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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김형식 기자】김세영(23·미래에셋)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이 28일(한국시간) 밤부터 잉글랜드 밀턴 케인스의 워번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744야드)에서 개막한다.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KB금융)는 불참한다. 양희영(PNS창호)도 쉰다.

세계랭킹 5위 김세영은 지난주 국가대항전인 UL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한국이 준우승하는데 가장 크게 기여했다.

공격적인 골프를 좋아하는 김세영은 장타에 쇼트게임 능력까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믿음직스럽다. 컨디션도 좋다.

김세영은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마친 뒤 “컨디션도 좋고 다 좋다. 워번 골프장은 여기와 달라 어떨지 모르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한국은 지난해 LPGA투어 5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3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올 시즌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리우올림픽 대표 전인지(하이트진로)의 경기력은 시즌 초와 달리 떨어진 상태다. 이번 대회에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유소연(하나금융)은 꾸준하다. 제 역할을 하는 선수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4승의 박성현(넵스)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US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LPGA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툭히 박성현은 지난 US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 미스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주 대회를 쉬었다.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2012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신지애(28·스리본드)도 출전한다. 4년 만에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도전이다.

하지만 한국선수들의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는 난관이 많다.

세계랭킹 1,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브룩 핸더슨(캐나다)이 버티고 있다. 이들은 시즌 메이저대회 1승씩을 나눠 갖고 있다.

두 선수는 저마다 브리티시여자오픈 트로피를 들고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하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장타자로 시즌 3승의 아리야 주타누칸(태국)과 미국의 렉시 톰슨과 스테이시 루이스 등이 넘어야 할 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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